| 벤처 투자자 윤송이 “트럼프 시대 투자에도 안보·지정학 고려” | 2025-04-23 0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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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소사이어티 주최 뉴욕 스타트업 포럼 스타트업 韓서 경쟁력 갖춰야 美서도 승산 기술은 물론 인재도 글로벌로 뽑고 일해야 직원 20명 기업도 과거 상상 못한 수익 창출  “트럼프 시대 투자 환경도 변했습니다. 과거 단순히 경제 최적화만 했다면 이젠 안보와 지정학까지 고려해야 합니다.”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사장)에서 실리콘밸리 벤처투자자로 변신한 윤송이 프린시플벤처파트너스(PVP) 창립자 겸 매니징 파트너가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제시한 조언이다. 그는 22일(현지시간)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최한 연례 스타트업 포럼에 참가해 기조강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윤 파트너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정책과 관련“지난 20∼30년간 경제적 최적화에 집중하면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급망을 구축해왔다”며 “새로 변화하는 환경에선 우리가 안보와 지정학적 이익을 추가 변수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과 관련해선 “한국에서 경쟁력이 없는 제품과 서비스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없을 것”이라며 단순히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먼저 강한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파트너는 성공적인 창업자는 특권의식을 버려야 하며 기술적 전문성과 함께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인재 그룹을 채용하고 같이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 파트너는 오늘날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들이 나스닥 시총 상위 기업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향후 승자가 될 ‘AI 네이티브’ 기업을 골라 투자하기 위해 벤처캐피털(VC)을 창업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창업가를 비롯해 금융권,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창업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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