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사고 규모 계속 커져…작년 2600억원 달해 | 2025-02-04 1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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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대비 금액 2배 증가 브로커 등과 공모하며 조직화 주요 은행의 금융사고 규모가 연일 커지고 있다. 은행원이 브로커와 공모하는 등 사건이 조직화되고 있고, 사고 금액도 커지면서 작년에만 금융권에서 총 2600억원에 달하는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4일 금융감독원은 ‘2024년 지주·은행 등 주요 검사결과 기자설명회’에서 작년 1월부터 9월 사이 전 금융권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총 111건, 사고금액은 2598억원이라고 밝혔다. 2023년 같은 기간(90건, 1210억원) 대비 건수는 23% 증가했지만 금액은 2배 넘게 늘어났다. 사고금액은 은행 1418억원(54.6%), 중소금융 951억원(36.6%) 등이다. 사고건수는 중소금융이 46건(41.4%), 은행이 44건(39.6%)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최근 5년간 금융사고 규모는 증감을 반복해 왔으나, 2024년은 이미 3분기에 전년도 사고금액 총액을 초과하는 등 연간 기준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불법행위에 브로커까지 개입하는 등 조직화되면서 금융사고 규모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금융회사 임직원이 단기성과를 위해 브로커 및 다른 임직원과 공모하여 대출서류를 조작하고 전결권을 임의 변경하는 등 조직적이고 교묘한 방법으로 내부통제를 무력화한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실베 금감원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9월 사이 평균 사고금액은 23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13억4000만원)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금감원은 “2024년 중 금감원 검사를 통해 적발된 금융사고까지 고려하면 금융사고의 조직화�e대형화는 더욱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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