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가죽점퍼 벗더니 야구 유니폼 갈아입었다...‘대만의 날’ 시구 나선 젠슨 황 2024-05-27 10:09
MLB 시구 마치고 대만 방문
미국의회 대표단도 대만행

세계 1위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미국에서 열린 ‘대만의 날’ 야구경기에서 시구를 한데 이어, 미국 의회 대표단과 같은 시기에 대만을 방문했다. 엔비디아의 脫 중국 행보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메이저리그야구(MLB)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경기는 ‘대만 유산의 날’로 치뤄졌다. 인근 지역의 대만 출신 미국인 혹은 대만인들 약 4000여명이 모여 행사를 기념했다.
이날 구단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초청해 시구를 맡겼다. 젠슨 황은 대만 출신의 1.5세대 이민자로 엔비디아를 창업해 이를 세계 기업 시가총액 3위의 기업으로 만들었다.
젠슨 황 CEO는 다음날 대만을 방문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26일 저녁 대만에 도착했으며 같은 날 대만에 도착한 미국 의회 대표단과는 별개의 일정이다. 그는 6월2일 대만 최대 테크 행사인 컴퓨텍스 2024의 전야제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미국 의회 대표단이 대만을 찾는 시기와 겹친 것은 그의 脫중국, 親대만 행보로 해석할 수 있다.
마이클 매콜(공화당) 미 하원 외교위원장이 이끄는 미국 의원 대표단 6명은 26일 대만에 도착해 30일까치 체류한다. 대표단은 27일 오전 라이칭더 대만 총통을 만날 예정이다.
중국은 엔비디아의 중요한 시장이었으나 미국 정부가 첨단 AI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면서 엔비디아는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최근 로이터는 중국 시장에서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가 화웨이에 밀려서 가격을 인하했다는 보도를 하기도 했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