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높이 높아지는 한국 성장률 전망 | 2024-04-25 2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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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률 서프라이즈 ◆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2.3%로 전망했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올려 잡으면서 다음달 한국은행이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커졌다. AMRO는 25일 '2023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정부(2.2%)와 한국은행(2.1%)이 제시한 올해 전망치보다 높은 수치다. AMRO는 올해 한국 물가가 2.5%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AMRO는 "한국은행은 목표 수준 달성을 위한 물가 상승률 둔화의 징후가 뚜렷하게 나타날 때까지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정준칙 도입을 비롯한 재정건전성 제고 노력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AMRO는 "예상되는 경기 회복세에 맞춰 재정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한 것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정부는 재정준칙의 입법을 주도하고 명확한 목표와 구체적인 개혁 조치·일정이 포함된 재정건전성 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MRO는 "인구 구조 악화 추세를 고려해 혁신을 촉진하고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한 포괄적이고 적극적인 정책과 공적연금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IB들도 잇달아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최근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2%에서 2.3%로 높여 잡았다. 씨티는 2%에서 2.2%로, HSBC는 1.9%에서 2%로 각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날 JP모건도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3%에서 2.8%로 크게 올려 잡았다. [이희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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