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링 위에 올라왔다 날벼락…라운드걸 엉덩이 걷어찬 유명 격투기선수, 왜? | 2024-04-24 08: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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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출신 종합격투기(MMA) 선수가 링 위에서 라운드걸의 엉덩이를 걷어차는 돌발행동으로 평생 출전 금지 징계 처분을 받았다고 데일리메일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20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HFC(Hard Fighting Championship) 대회에서 발생했다. HFC 대회에서 이란 출신 알리 헤이바티가 경기 시작을 알리는 라운드걸이 링 위에 올라 ‘1라운드’가 적혀있는 안내판을 들고 한 바퀴 도는 순간 그의 오른쪽 엉덩이를 발로 걷어찼다. 이 장면은 공개된 영상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1라운드 시작 사인을 들고 링 위를 돌아다니던 라운드걸이 헤이바티의 앞을 막 지나치자 그는 다리를 들어 여성 엉덩이를 찼다. 놀란 라운드걸은 헤이바티에게 불쾌감을 표출했으나 심판이 이들을 말리며 상황은 일단락됐고 경기는 시작됐다. 헤이바티의 비신사적 행동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1라운드에 아르메니아 출신 오피시안에게 패하자 분노한 헤이바티가 뒤돌아선 오피시안을 향해 주먹을 날리는 등 비겁한 행동을 했다. 심판은 가까스로 둘을 떼어놓고 오피시안의 TKO승을 선언했다. 헤이바티는 또 경기내용에 대해 좋지 않은 말을 했다는 이유로 해설자를 향해 발차기를 하는 등 위협과 함께 욕설을 날렸다. 이런 헤이바티의 행동에 성난 관객들은 링 밖으로 나온 그에게 달려들어 집단으로 구타했다. 헤이바티는 뒤늦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라운드걸 ‘마리아’를 직접 만나 사과하는 영상을 올렸다. 헤이바티는 “경기 시작을 앞두고 너무 긴장한 나머지 감정이 격해져 라운드걸을 걷어찼다”고 해명하며 공개적으로 마리아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HFC협회는 그에게 영구 출전 금지 처분을 내렸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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