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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수소사업 생태계' 2년만에 마지막 퍼즐 맞춰 2023-09-18 22:50

SK가스가 수소사업에 진출한 지 2년 만에 수소 생산과 공급, 연료전지, 발전 등 관련 분야 포트폴리오를 거의 완성해가고 있어 주목된다.
SK가스는 2021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한 '파이낸셜 스토리'에 따라 '점·선·면' 전략을 통해 수소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수소 생산부터 도입·공급·수요까지 수소 생태계 전반에 걸친 사업들을 점찍듯 하나씩 진행하면서 각 사업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을 연결해 선을 긋고 이후 조성된 사업을 또다시 연결해 선을 이어 면을 만들 듯 수소 생태계를 확장시켜 나간다는 의미다.
SK가스는 수소 복합단지 구성과 수소 연료전지·발전, 청정수소 보급 등 '3각 편대'식 사업을 펼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가스는 현재 울산에 구축 중인 클린 에너지 복합단지(CEC) 완공에 공을 들이고 있다. CEC는 SK가스가 울산에 조성 중인 수소 복합단지로 암모니아 도입, 액화수소 생산, 수소연료전지 개발 등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기지가 될 전망이다.
특히 SK가스는 내년 상업가동을 앞두고 있는 세계 최초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듀얼발전소인 울산GPS(SK 계열사)와 함께 수소 혼소발전을 계획하고 있다. 수소 혼소발전 시 연간 약 5만t 규모 수소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요 확보는 확실한 셈이다. SK가스 측은 "연 5만t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현대차 '넥쏘' 승용차 기준) 약 40만대가 1년간 쓸 수 있는 양"이라며 "이후 수소 혼소 비중을 높이면 사용량은 연간 10만t에 달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SK가스는 지난달 9일 정부가 진행하는 일반 수소발전 상반기 입찰에도 낙찰됐다. 롯데케미칼·에어리퀴드코리아와 합작해 지난해 설립한 법인 '롯데SK에너루트'가 사업자로 선정된 것이다. SK가스는 이 회사를 통해 부생수소 기반 수소연료전지 사업과 자동차용 수소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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