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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친환경 이끌어 2030년 2억t 탄소감축 나선다 2023-05-26 14:58
배터리·수소·탄소포집 전방위

2년뒤 울산 세계 첫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구축 목표 매진

SK그룹이 친환경 사업을 이끌어 오는 2030년 탄소 배출을 2억t까지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모든 계열사 역량을 집결시키고 나섰다. 탄소 배출 2억t은 2030년 예상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에 해당한다.
26일 SK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등의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폐배터리에서 리튬, 니켈 등 핵심 광물을 추출하는 리사이클링 기술을 통해 배터리 제조부터 폐배터리 회수,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탄소 감축을 위한 전기차 배터리의 전체 생애주기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또 SK는 생활 속에서 대량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석유자원으로 되돌리는 SK지오센트릭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도 고도화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세계에서 3대 폐플라스틱 재활용 핵심 기술을 모두 확보한 유일한 기업으로 오는 2025년 울산에 준공되는 세계 최초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를 통해 연간 32만t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SK E&S는 올해 말부터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3만t 규모의 인천 액화수소플랜트를 가동해 수소경제 활성화를 앞당길 예정이다. 아울러 천연가스를 개질해 수소를 생산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탄소포집 기술(CCUS)로 제거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SK E&S는 충남 보령에 세계 최대인 연간 25만t 규모의 블루수소 플랜트를 건설해 국내 청정수소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에너지·환경 사업이 총망라된 미래 그린 시티인 ‘디오라마’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부산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도 해당 도시 모형을 소각재 재활용 시멘트 대체제와 폐페트병 재활용 철근 대체제로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SK C&C는 탄소중립 실현과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에 나선 기업을 대상으로 ESG 컨설팅을 펼친다. 탄소 감축 인증·거래 플랫폼 ‘센테로’와 스코프3 수준의 탄소 배출량 관리가 가능한 디지털 넷제로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스코프는 온실가스 관련 국제 규정이 정한 기업의 탄소 배출 범위로 스코프3은 공급망과 제품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외부 탄소 배출량을 의미 한다.
국내 최대 민간 전기차 급속충전기 운영 기업인 SK일렉링크는 전국에 2400여 기의 급속 충전기를 두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고속도로 휴게소 62곳에 초급속 충전기 200여 기를 구축해 7월부터 서비스 개시에 나선다.
SK 관계자는 “기후 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이라는 SK의 탄소 감축 여정은 장기적 안목을 담은 것”이라며 “SK가 국내 친환경 산업 전반에서 가장 폭넓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기술 역량을 쌓아가고 있다는 점을 각인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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