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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니쥬·트와이스 다 있네”...올해 주가 37% 뛴 디어유 2023-01-24 11:05
메타버스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디어유가 올해 들어서만 30% 넘게 오르는 등 급등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로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운영하는 디어유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0일 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올해 들어서만 37% 올랐다.
디어유는 2021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첫날 ‘따상’(공모가의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을 기록 후 부진을 면치못했다. 작년에는 주가가 한 해 동안 64.8% 빠졌다. 디어유는 연예인과 팬이 1대1로 메시지 주고받는 ‘디어유버블’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디어유 매출의 96%가 디어유버블에서만 나온다. 팬이 구독권을 결제하면 해당 아티스트로부터 문자나 이모티콘을 비롯해 일상을 담은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증권가에선 디어유 주가가 최근 가파르게 오른 이유로 경쟁사를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고 올해부터 중국과 일본에 진출해 해외 구독자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 때문으로 보고 있다. 디어유는 지난 11일 엔씨소프트가 운영하고 있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유니버스’ 사업의 지식재산권(IP) 계약권 일체를 인수하는 자산양수도 계약을 했다. 이 소식이 나오자 하루만에 주가가 19.5% 올랐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니버스 인수 효과, 한한령 해제와 맞물린 중국 진출, 일본 아티스트 영입 등 해외 구독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K팝 아티스트 560명을 확보했고 구독자수도 16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최근 메타버스 관련주가 뜨면서 디어유도 주가가 상승했다. 디어유는 가상현실 속에서 아티스트와 교류할 수 있는 3차원 미니홈피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아티스트에 대한 디지털 아이템을 개발하고 판매하고 있다. 이에 증권가는 디어유의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삼성증권은 목표주가를 22% 상향해 4만5000원에 제시했고, 키움증권은 5만8000원에 제시했다. 디어유는 지난해 매출액 490억원, 영업이익 17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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