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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압력에…웨이보, 홍콩증시 2차 상장 2021-12-08 21:05
중국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 하나인 웨이보가 8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했으나 첫날 주가는 하락했다. 웨이보는 2014년 이미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했는데, 최근 중국이 자국 증시 상장을 독려하는 분위기에 가세해 홍콩 증시에 2차 상장했다.
로이터통신과 CNBC에 따르면 웨이보 주식은 주당 256.2홍콩달러(약 3만8600원)에 개장해 253.2홍콩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공모가인 272.8홍콩달러(약 4만1100원)보다 7% 하락한 것이다.
이번 상장은 중국 정부의 반대에도 미국 증시에 진출했다가 5개월 만에 상장폐지 수순을 밟는 승차 공유 서비스 디디추싱 사건 이후 첫 사례라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다. 웨이보는 상장을 통해 3억8500만달러(약 4531억원)를 조달했다.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의 지난 3분기 월간 활성사용자는 5억7300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6200만명 증가했다.
중국 정부가 자국 증시 상장을 독려하면서 미국 증시에 이미 상장한 기업이 홍콩 증시에 2차 상장하는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골드만삭스 보고서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기업 핀둬둬, 전기차 기업 니오 등 미국에 상장한 최소 27개 기업이 홍콩 증시에 대한 2차 상장 자격을 갖췄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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