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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고배당50 14개 종목 신규 편입…순환매 장세 배당주 '관심' 2021-06-09 21:46
최근 빠른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면서 업종별로 이뤄지던 랠리가 다소 잦아들었다. 이에 따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된 가운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 메리트가 커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올 들어 글로벌 경기 개선 기대감에 따라 증시에서도 실적 회복세가 두드러지는 업종별로 순환매 장이 이어진 바 있다.
이에 운송, 철강, 호텔·레저, 조선 등 대부분 업종이 한 차례씩 주가 랠리를 보이면서 수익률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고배당주에 관심을 가질 때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추가적인 실적 성장이 어렵다면 배당 확대 기대감이 필요한 시기라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작년에도 실제 배당금은 평년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에 다수 업종의 이익 빅사이클이 겹친 올해는 배당 확대 기대감이 큰 편이다. 실제로 올 들어 실적 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배당주도 주가 흐름이 좋은 편이다.
이 가운데 11일 코스피 고배당50 지수 정기 변경이 적용되면서 14개 종목이 신규 편입돼 해당 종목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새로 편입되는 종목에는 동부건설, 교보증권, 삼성증권, 대한제당, KT, 한솔제지, 삼성화재, 풍산홀딩스, 한전산업, SK가스, 효성ITX, 삼성전자, 오리온홀딩스, 태경산업 등이 있다. 코스피 고배당50 지수는 최근 3년(사업연도 기준) 연속 배당을 실시했으나 평균 배당 성향이 90% 미만인 기업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50곳으로 구성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이 중 풍산홀딩스(81.6%), 삼성증권(35.9%), 삼성화재(29%), KT(12.3%) 등 종목에서 올해 주당 배당금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풍산홀딩스는 지난 1월 자사주 소각과 무상증자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 바 있다. KT 역시 주주환원 정책에 적극 나서고 있다. KT는 향후 3년간 별도 기준 순이익의 50%를 배당할 계획이다.
특히 금융사 배당 제한 조치가 이달 말 종료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금융당국은 금융사 배당을 20% 이내로 제한할 것을 권고했는데, 그 시한이 6월 말까지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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