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유가는 오늘도 소폭 상승하면서 배럴당 80달러 이상을 유지했습니다. 본격적인 3분기 실적 시즌 개막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지난 2분기에 비해 이번 3분기는 실적 기대감이 다소 낮춰져 있는 게 사실입니다. 미국증시는 현지시간 13일 발표되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와 9월 FOMC 의사록 발표에도 주목하면서 관망심리가 짙게 깔렸습니다. 테슬라는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주당 800달러를 넘어섰고 애플, 페이스북, MS 등 빅테크 기업들은 약세 마감했습니다. 반도체 관련주도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다우지수는 0.34%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0.24%, 나스닥 지수는 0.14%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글로벌 증시가 동반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홍콩,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유럽 주요국 증시도 약세 출발했습니다. 미국 증시 출발과 함께 낙폭이 축소되긴 했지만 지지부진한 조정 장세는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영국증시는 0.23% 하락했고 독일은 0.34%, 프랑스는 0.34%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국내증시는 양대 지수 모두 1% 넘는 급락세를 연출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공세 속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종목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업종 대표주들이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한화솔루션, OCI, 롯데정밀화학, S-Oil 등 에너지 관련주들만이 강세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반도체 소부장, 제약바이오, IT 부품 등 대부분 업종이 조정을 받은 가운데 리비안 테마주와 2차전지 소재 기업, 일부 친환경 관련주 만이 시장 대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글로벌 증시의 동반 조정이 길어지고 있고 미국증시 약세 흐름이 국내증시에도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우려가 충분히 증시에 가격 반영을 한 상태로 추가적인 급락 조정 보다는 단기 바닥을 확인하는 변동성 구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까지 고공행진 하면서 외국인 수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당분간 업종대표주들의 흐름이 부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친환경, 에너지, 원자재 가격 관련주들 위주로 단기 트레이딩이 유효하고 엔터/컨텐츠/의류 등 위드 코로나 수혜주를 조정 시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2차전지,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관련주들은 연말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보시길 당부 드립니다. 

투자자 여러분,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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