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지난 주말 글로벌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약세 마감했습니다. 애플을 포함한 대부분 기술주들이 조정을 받았고, 최근 강세를 보이던 반도체 관련주도 일부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소폭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테슬라도 2% 넘게 하락하면서 최근 급등세를 펼친 일부 종목들의 숨고르기 과정이 진행됐습니다. 바이든 당선자가 1조 9천억 달러에 달하는 슈퍼 부양책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매판매 지표 부진, 고용지표 부진 등 실물경제 충격에 대한 우려가 증시 발목을 잡는 형국이었습니다. 다우지수는 0.57%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0.72%, 나스닥 지수는 0.87%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동반 조정을 받았습니다. 미국 증시 하락과 부양책 재료 소멸, 연초 이후 상승한 주식시장에 대한 단기 차익 매물 출회 등이 시장 약세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영국 증시는 0.97% 하락했고 독일은 1.44%, 프랑스는 1.22%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지난 주 국내 증시는 양대 지수 모두 주간 단위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3,266p까지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삼성전자, 현대차 등 단기 급등한 종목에 대한 차익 매물 출회와 기관들의 지속적인 매도 압박 속에 3,100p 선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950~980p 선 지루한 박스권 흐름이 전개되면서 개별 종목 장세 흐름이 나타나는 모습이었습니다. 

연초 이후 시장이 가파른 상승 랠리를 펼친 이후 숨고르기 과정으로 진입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수 단기 고점에 대한 부담이 명확한 가운데 일부 가격 조정 및 기간 조정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업종별 순환매,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의 사이즈 로테이션, 단기 급등한 성장주에서 저평가 가치주로의 순환매 흐름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외국인, 기관의 지속적인 매도 공세 속에 이번 주는 이재용 부회장 판결, 각종 경제지표의 발표, 트럼프 탄핵 및 부양책 협상 등 정치적 이슈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기간 조정을 거친 반도체 소부장 관련주 및 전장화 관련 저평가 된 수혜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자 여러분,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