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지난 금요일 낙폭을 빠르게 만회하면서 3% 넘게 급등했습니다. 이날 존슨앤존슨이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하여 9월 중 임상에 돌입할 것이란 계획을 발표하자 시장이 안도감을 가졌습니다. 존슨앤존슨은 8% 넘게 급등했고 머크가 7% 급등하는 등 제약바이오 기업이 강세를 보였고 머크, 화이자 등도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3.8% 급등 마감했고 엔비디아,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 관련주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애플은 2.85%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7% 급등하는 등 기술주의 반등이 시장 상승에 힘을 실었습니다. 2조 2천억 달러의 슈퍼 부양책이 발효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4월 말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시한을 연장했고 전국민의 애국적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맞춰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백악관과 행정부는 또 다른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우지수는 3.19% 상승했고 S&P500지수는 3.35%, 나스닥 지수는 3.62%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던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 시장의 반등과 각국의 부양책 기대감으로 상승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유로존의 공동 경기부양책과 국제유가 하락 등이 걸림돌로 남아있지만 이탈리아의 확진자 증가 속도가 완만하게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영국 증시는 0.97% 상승했고 독일은 1.90%, 프랑스는 0.62%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 코스닥 지수 차별화 된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18거래일 연속 이어졌지만 개인과 연기금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 초반 급락세를 대부분 만회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약보합 마감했지만 코스닥 지수는 3.7% 급등세를 연출했습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장 후반 상승폭을 키웠고 지난 금요일 장중 고점을 뛰어 넘었습니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메디톡스 등 시총 상위 제약바이오 종목군과 진단키트,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수혜주들로 거래가 집중되면서 급등세를 나타내는 종목들이 속출했습니다.

미국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하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에도 시장은 바닥을 탈출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이번 주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렘데시비르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하고, 존슨앤존슨이 9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임상 실험에 박차를 가한다는 소식에 제약바이오 업종이 초강세를 보인 점은 국내증시 제약바이오 업종군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주 및 FAANG 기업들의 강세로 IT, 5G 관련 주도업종 역시 기술적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가 시한이 연장되면서 경제 타격 우려는 커지고 있지만 증시는 오히려 바이러스 차단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긍정적인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국제유가가 또 다시 급락하면서 배럴당 20달러가 깨지기 직전인 만큼 여전히 시장의 불안요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통해 에너지 시장 안정화를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미국 내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따라 추가적인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은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 여러분,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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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월 31(화) 오후 4시, '글로벌 증시 반등 추세, 실물경제 충격 증시 파장은?'이라는 주제로 무료 온라인 방송 진행합니다.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