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지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장중 1.42%까지 오르면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하원 청문회 증언에 나선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더 강력한 시장 달래기 메시지로 시장을 곧바로 안정을 찾았습니다. 향후 3년내 연준의 목표 물가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은 1.39%까지 하락했고 경기 민감주와 기술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보잉이 8% 넘게 급등했고 쉐브론, 아우케미칼, 캐터필라 등 경기 순환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성장주 중에서는 테슬라가 6% 상승 반전에 성공했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즈 등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24% 급등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35% 상승해고 S&P500 지수는 1.14%, 나스닥 지수는 0.99% 상승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상승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영국이 경제 제재 완화 계획을 발표하고 백신 보급이 진행되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강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가도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영국 증시는 0.50% 상승했고 독일은 0.80%, 프랑스는 0.31%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국내증시는 양대 지수 모두 급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장초반 기술적 반등에 나섰던 국내증시는 외국인들의 매도 물량이 늘어나고 아시아 증시가 홍콩 거래세 인상 등 이슈로 일제히 약세 흐름을 나타내자 장 중반 이후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14만원을 강하게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상승폭을 반납했고 LG화학, 삼섬SDI 등 배터리 관련주는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아이오닉5를 공개하면서 전기차 시장 개척에 나선 현대차의 주가는 4% 가까이 주저 앉았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시총 상위 종목을 포함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였습니다. 장 초반 제약바이오 종목이 지수 반등을 견인하면서 745p 근처까지 상승했지만 장 후반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전일 국내 증시의 급락세는 최근 나타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홍콩 거래세 인상 등 단기 악재와 맞물리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나빠진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증시가 여전히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특히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강화되면서 경기 민감주와 성장주가 동반해서 상승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정된 만큼 국내 증시도 충분히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기 낙폭이 확대된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은 저가 매수의 기회로 생각하시고, 그간 2개월 이상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면서 시장에서 소외되었던 제약바이오 업종은 낙폭 과대에 따른 가격 매력, 백신 보급 시작 등의 모멘텀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자 여러분,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