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이면서 눈치 보기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시장 예상치 110만 건 보다 작은 96만 3천 건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2차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고용지표 및 물가지표 등 경제지표가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면서 V자형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시장 상승의 동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는 추가 부양책 합의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정부가 부양책의 규모를 키우지 않으면 협상의 재개하지 않을 것이란 견해를 밝히고 있습니다. 애플은 1.77%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다시 뛰어넘었고 테슬라 역시 액면분할 호재 이후 상승세를 타며 4.26% 상승했고 주당 1,6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반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83% 급락하면서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다우지수는 0.29% 하락했고 S&P500지수는 0.20% 하락, 나스닥 지수느 0.27%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최근 상승세를 뒤로 하고 일제히 약세 전환했습니다.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미국의 추가 부양책 협상 난항, 주말에 예고된 미중 회담 관련된 눈치 보기 장세가 연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증시는 1.50% 하락했고 독일은 0.50%, 프랑스는 0.61%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국내 증시는 옵션 만기일을 맞아 큰 변동성을 나타냈습니다. 장 초반 셀트리온이 호실적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탔고 삼성물산 역시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 매각 관련 이슈로 장중 20% 넘는 급등세를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의 간암적응증 병용투여에 대한 국내 식약처 임상 3상이 승인되면서 상한가까지 급등했습니다. IT, 제약바이오 업종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5G, 2차 전지 관련주도 대체로 조정을 받았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와 백신 생산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국내 백신 관련주 및 CMO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의 기술주들은 단기 조정을 마무리하고 다시 상승 랠리가 재개된 만큼 IT, 5G, 제약바이오 등 시장 주도 업종 종목들에 대한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합니다. 15일로 예고된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이행점점 회의, 미국의 부양책 관련 불확실성 등이 주말을 지나면서 상당 부분 완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긴 연휴 이후 시장을 대비한 전략을 미리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자 여러분,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고 연휴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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