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휴장한 이후 이번 주 첫 거래일에서 미국 증시는 장중 내내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 연설에서 "미국 경제는 전 세계가 따라야 할 모범"이라고 강조하면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 및 미국-멕시코-캐나다(USMCA) 간의 새로운 무역협정을 체결한 것을 자화자찬 하면서 무역정책의 성공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연설 이후 탄핵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가하고, EU와의 무역협정에 대해서도 엄포를 놓았습니다. '우한 폐렴'이 미국에서도 첫 번째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중국에서 시애틀로 여행 온 환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확진되면서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 여행객 감소 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여행, 항공, 카지노 등 관련주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맞춰 테슬라의 목표 주가가 800달러까지 상향 조정 되면서 7% 넘게 급등했고 IBM 역시 시장 예상치 대비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외 시장에서 4%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애플이 0.68% 하락한 반면 인텔, 아마존,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기술주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0.52%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0.27%, 나스닥 지수는 0.19%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우한 폐렴 확산 우려로 인해 아시아 증시가 급락세를 연출했고 유럽 증시도 그 여파가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투자심리 위축에 대한 우려가 증시에 직격탄을 가하면서 악재로 작용했고, 미국과 EU의 자동차 관세 협상 문제도 재부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국 증시는 0.53% 하락했고 독일은 0.05% 상승, 프랑스는 0.54%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국내 증시는 양대 지수 모두 1% 이상 급락세를 연출했습니다. 각종 악재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하루였습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상한 비율(캡)'을 이르면 3월부터 적용할 수 있다는 소식에 삼성전자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우한 폐렴 확산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여행, 카지노,항공 등 관련주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안구건조증 신약 임상 3상 탑라인 결과 1차 평가지표가 기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장중 하한가까지 추락하기도 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우한 폐렴 관련 백신, 마스크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였고 제약바이오, IT, 중국 소비 수혜주들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케이엠더블유, 서진시스템 등 5G 관련주는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으로 시장 대비 강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우한 폐렴이 중국, 한국, 일본, 태국을 넘어 미국에서도 첫 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세계적인 확산 공포가 증시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과거 사스 사태와 메르스 사태처럼 단기 충격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다만, 사스처럼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아니라는 평가가 중론이기 때문에 추후 국제적인 공조와 검역 강화 등으로 얼마나 빠르게 차단할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설 연휴 앞두고 각종 악재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면서 차익실현 물량이 대거 출회되고 있습니다. 연휴 이후에는 시장의 상승 추세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조정을 이용해 그간 지수 대비 상승폭이 저조했던 5G, OLED, 제약바이오 종목에 대한 저점 매수가 여전히 유효합니다.

투자자 여러분,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고 화이팅~!!!

출연 방송 : 매일경제TV 증권광장 <FINAL-전일 대비> 매일 아침 8시 30분부터, 증시 오늘과 내일 <김영민 매니저의 영민한 투자> 매일 오후 1시,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 드립니다!!!

 오늘 1월 22(수) 오후 4시, "폐렴 공포 확산, 증시 대응 전략은?"이라는 주제로 무료 온라인 방송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