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지난 주말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급등세를 연출했습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지표 호조에 따라 급등세를 연출하면서 최근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습니다. 이날 시장의 가장 큰 호재가 된 것은 고용지표의 서프라이즈였습니다. 미 노동부는 11월 비농업부분 신규고용 지표가 26만 6천 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8만 7천 건을 훌쩍 웃돌았습니다. 실업률도 1969년 이후 50년 만에 최저치인 3.5% 기록하면서  미국 경제의 고용 상황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을 증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도 본인의 트위터에 "엄청난 고용 수치"라면 감탄을 표현했습니다. 미중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난 것도 시장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미중 합의가 훨씬 가까워졌다면서 중국 재정부는 미국산 일부 대부와 돼지고기에 대한 수입 관세를 면제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애플이 1.93% 상승하는 등 FAANG 기업들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56% 급등하면서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웨스턴디지털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2~3% 급등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22%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0.91%, 나스닥 지수는 1.00%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 역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경제지표 호조,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등 미국발 훈풍에 유럽 주요국 증시의 투자심리가 빠르게 호전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국 증시는 1.43% 급등했고 독일은 0.86%, 프랑스는 1.21%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국내 증시는 양대 지수 모두 큰 폭의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무려 22거래일 만에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반등을 견인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IT 섹터와 NAVER, 카카오 등 기술주가 상승하면서 지수 반등을 주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2천억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IT, 제약바이오, 5G, 2차 전지 등 대부분 업종이 강한 상승세를 연출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기관의 양매수가 들어오면서 중소형주 전반에 대한 매수세를 보여준 것이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 FOMC회의,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아람코 상장, 미중 무역협상 등 이슈가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미국 시간 11로 예정된 FOMC 회의는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현 수준 통화정책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장에 큰 이슈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주말 동안 미중 무역협상 관련 긍정 발언이 다수 나온 만큼 15일 추가 관세 부과를 앞두고 극적인 협상 타결 혹은 관세 유예 등의 조치가 나오다면 국내 증시에는 충분한 상승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물 옵션 동시 만기일은 비교적 매도 우위의 시장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그 동안 외국인이 최근 22거래일 동안 5조원이 넘는 자금을 순매도한 만큼 매도 강도가 시장의 충격을 줄 정도로 크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람코 상장으로 인해 최대 8천억 내외 자금유출이 일어날 수 있지만 이 또한 최근 외국인 매도세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글로벌 IB 들의 국내 증시 투자의견 상향 리포트가 연이어 나오고 있고 내년 미국 증시 고평가에 따른 숨고르기와 아시아 시장 내 대한민국 증시 저평가에 대한 매력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지나치게 단기적인 성향 보다는 내년 상반기 이후를 생각하는 큰 그림으로 최근 단기 조정을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투자자 여러분,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고 화이팅!!!

출연 방송 : 매일경제TV 증권광장 <FINAL-전일 대비> 매일 아침 8시 30분부터, 증시 오늘과 내일 <김영민 매니저의 영민한 투자> 매일 오후 1시,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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