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증시는 제롬 파웰 연준의 의장의 잭슨혼 연설을 앞두고 숨죽이는 흐름이 전개됐습니다. 이날 장중 장단기 국채금리가 역전되는 현상이 또 다시 발생했습니다. 장중 발표된 마킷 제조업PMI 지수가 49.9를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무려 10년 만에 처음으로 50을 밑도는 수치를 발표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신호가 현실화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다우지수는 보잉의 747맥스 기종 생산 재개 소식에 4% 이상 급등하고 백화점체인 노드스트롬이 실적 호전으로 17% 넘게 급등하면서 오히려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제롬 파월 의장의 연설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준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는 금리인하에 부정적인 발언을 하면서 더욱 긴장감을 고조시켰습니다. 7월 FOMC 의사록 공개를 통해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확인한 시장은 최근 나타난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 및 제조업 지표 부진,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인하 압박 등이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지 초미의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93%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0.19%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0.05% 하락, 나스닥 지수는 0.36%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경기침체 우려 속에 달러 대비 유로화 강세, 브렉시트 혼란 등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독일 메르켈 총리는 30일 안에 브렉시트 안전장치 관련 방안을 가져올 것을 요구했습니다. 영국 증시는 1.05% 하락했고 독일은 0.47%, 프랑스는 0.87%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국내증시는 외국인, 기관의 매도 공세로 양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애플의 탈삼성 움직임에 관련주가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 효능 안정성을 논하는 학술 논문이 게재된 사실이 공개되면서 상한로 직행했고 테고사이언스는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건강보험적용으로 상한가에 안착했습니다.

장 종료 후 청와대의 지소미아 파기 선언이 증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시장은 사태의 파장이 어디까지 확산될지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28일로 다가온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본격 시행을 앞두고 한일 무역분쟁이 더욱 가속화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장은 단기적인 충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다만, 이미 선반영된 악재인 만큼 증시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오히려 소재/장비 국산화 움직임은 더욱 빠르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들은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후성, 솔브레인, 동진쎄미켐 등 종목과 덕산테코피아, 에스앤에스텍 같은 종목을 관심있게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투자자 여러분,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고 화이팅!!!

<<김영민 매니저 방송 안내>>

- 출연 방송 : 매일경제TV 증권광장 <FINAL-전일 대비> 매일 아침 8시 30분부터, 증시 오늘과 내일 <김영민 매니저의 영민한 투자> 매일 오후 1시,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 드립니다!!!

- 오늘 8월 23일(금) 오후 4시, 지소미아 파기 대응전략 및 다음주 공략주 무료 공개방송이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