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장 초반 약세를 딛고 급등 마감했습니다. 몇 가지 호재가 한꺼번에 증시에 반영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미국 증시 대장주 애플은 5거래일 연속 하락을 딛고 오늘 2% 넘게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모건스탠리가 최근 주가 낙폭과 자사주 매입,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이 모멘텀으로 작용했습니다. 애플이 반등하자 FAANG 기업을 포함한 기술주들도 일제히 반등했고 반도체 관련주들도 급등했습니다. 마이크론테크가 4.9% 상승했고 인텔, AMD, 엔비디아 등도 2~3% 상승 마감했습니다. 또한 중국이 미국에 무역협상 관련 타협안을 제시했다는 소식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3M, 캐터필라 등이 3% 이상 급등 마감했고 국제유가가 이틀째 반등하면서 정유주도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83%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1.06%, 나스닥 지수는 1.72%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영국의 테레사 메이 총리가 EU와 맺은 브렉시트 협상안에 반발하면서 영국 브렉시트 담당 장관과 노동 및 연금 장관 등이 사임하면서 영국 보수당 안에서 메이 총리의 불신임 투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유럽 증시의 악재였습니다. 이탈리아 예산안 갈등부터 브렉시트 노이즈까지 겹치면서 유럽 증시 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영국 증시는 0.06% 상승했고 독일은 0.52% 하락, 프랑스는 0.70%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우리시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가 반등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폐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중국의 온라인 단체관광 허용 움직임에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호텔신라 등 중국 수혜주가 급등한 것도 호재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7% 넘게 급등했고 제약바이오 종목들 역시 삼성바이오 악재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화장품, 엔터, 카지노, 면세점 등 중국 수혜주들이 일제히 급등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최근 일주일 이상 단기 조정 과정을 거쳤던 우리시장은 바닥을 확인하고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고 제약바이오 관련 악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면서 추가적인 악재보다는 상승 반전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주도 업종의 추세적인 상승 보다는 제약바이오, IT, 5G, 2차 전지, 중국수혜주 등 각 업종별 순환매가 전개되면서 지수 반등을 견인하고 있는 만큼 그날그날 시세가 강한 섹터에 쫓아가는 것 보다는 각 업종별 팝틱 종목으로 분산, 선점하는 전략이 남은 11월 동안 수익률 극대화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투자자 여러분,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