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은행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9월 FOMC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10년 물 국채금리가 3% 위로 뛰어올랐고,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형 투자은행들이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모건스탠리가 2.6%, 씨티그룹이 3.3% 오르는 등 다우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미국의 원유재고가 줄어들었다는 소식에 쉐브론, 엑손모빌 등 정유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미국의 정책리스크가 정점에 달할 것이란 우려를 표명하면서 중 무역전쟁 리스크가 결국 미국 기업들의 이익을 둔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에 기술주, 반도체 관련주 등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다우지수는 다우지수는 0.61%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0.13% 상승, 나스닥 지수는 0.08%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미중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의 리커창 총리는 세계경제포럼에서 '우리는 수출을 위해 위안화를 절하할 생각은 결코 없다'고 밝히면서 무역은 다자간 협의를 통해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하면서 미국과의 협상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적절한 시기에 중국과 합의에 이를 것이란 발언을 하면서 최근 맞불 관세 시행을 통해 불붙었던 긴장감을 다소 완화시켰습니다. 영국 증시는 0.42% 상승했고 독일은 0.50%, 프랑스는 0.56%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우리시장은 코스피, 코스닥 양대 지수 모두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800억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블록딜 악재로 매도가 집중되면서 1,300억이 넘는 매물을 쏟아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평양합의문 발표 이후 경협주 역시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면서 급락세를 연출하자 시장 분위기가 냉각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나마 신라젠, 에이치엘비 등 시총 상위 제약주가 힘을 내면서 일부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동반 상승한 것이 지수 낙폭을 줄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와 관련된 의미있는 진전이 있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 역시 긍정적이기 때문에 추후 미북 대화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9월 25일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미북 2차 정상회담으로 가는 대화의 길이 열릴지 주목됩니다. 최근 시장 상승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제약바이오 종목들은 금감원의 연구개발비 회계지침 마련으로 상당 부분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낙폭 과대 IT섹터와 중국수혜주, 5G 관련 종목 역시 순환매 사이클을 고려했을 때 분기말 윈도드레싱 효과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가능성이 큽니다.

투자자 여러분,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