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새벽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조정을 받았습니다.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 급등 훈풍 속에 업종별 차별화 흐름이 더욱 심화됐습니다. 국제유가는 전일 OPEC 감산 합의에 따라 9% 이상 급등한 이후 오늘도 생산량 감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WTI 기준 3.28% 급등하면서 51.0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에너지, 정유관련주들이 급등하면서 다우지수는 오늘도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갱신했습니다. 반면 달러 강세 여파와 금리인상 전망이 높아짐에 따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기술주는 2~3% 대 조정을 받았습니다. 이날 발표된 11월 ISM 제조업 PMI지수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53.2를 기록했고 10월 건설지출 역시 전월대비 0.5% 증가하면서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치보다 다소 많은 25만 3천건을 기록했습니다. 금융업, 정유, 통신 등 업종이 상승했고 기술업종, 부동산, 헬스케어 등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36%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0.35% 하락, 나스닥 지수는 1.36% 하락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이틀간의 상승세가 끝나고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파운드화 및 유로화의 강세가 다소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사흘 앞으로 다가온 이탈리아 국민투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민투표가 부결될 경우 이탈리아의 유로존 탈퇴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퍼졌습니다. 유가급등으로 BP, 토탈 등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지수를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영국증시는 0.35% 하락했고 독일은 1.0% 하락, 프랑스는 0.39%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우리시장은 국제유가 급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업종별 흐름이 엇갈리면서 지수 상승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삼성전자가 장중 사상 최고가를 다시 한번 경신했고 건설,화학,조선 등 유가상승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들 쪽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투매가 지속되면서 여전히 600p를 하회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상당히 위축되어 있는 상황에서 당분간은 유가상승 수혜가 예상되는 경기민감업종, 금융업종 위주의 시장 방어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투자자 여러분, 즐거운 금요일 한 주 마무리 잘 하시고~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길 기원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