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새벽 글로벌 증시는 혼조세 속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미국 증시는 금리인상 우려와 유가하락, 주택지표 부진 등으로 조정을 받았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WTI 기준 배럴당 2.77% 급락한 46.7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원자재 가격하락으로 에너지와 원자재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전일 신규 주택 판매지표가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정반대로 기존 주택 판매 건수는 시장 예상치보다 훨씬 못미치는 전월대비 3% 이상 감소를 나타냈습니다. 제약기업 밀란의 약값인상 논란으로 헬스케어 업종이 크게 빠진 것도 시장 약세를 부추겼습니다.  다우지수는 0.35%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0.52%, 나스닥 지수는 0.81%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독일의 GDP가 2분기 0.4% 성장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전일 유로존 PMI지수 호조와 더불어 유럽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는 안도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은행주들이 반등했지만 에너지, 광산업종이 하락하면서 지수 상승폭으 제한적이었습니다. 영국이 0.48% 하락했고 독일은 0.28% 상승, 프랑스는 0.32%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우리시장은 삼성전자의 약세 속에 전체적인 시장분위기가 가라앉는 모습이었습니다.외국인의 매수강도가 현저히 줄어든 상황에서 시장은 상승 탄력을 읽어버렸습니다. 대형주 시장에서는 그 동안 소외되었던 철강, 자동차 업종에서 반등이 나왔고 여전히 얕은 수준의 순환매가 반복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스닥 시장은 기관의 매도 공세가 이어지면서 지수 조정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680p 저점 테스트가 진행된 이후 다시 반등의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옐런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만연해 있습니다. 증시가 가장 싫어하는 불확실성이 앞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에 주후반까지는 비슷한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때라는 판단입니다. 섣부른 추격매매 보다는 하반기 주목받을 수 있는 실적주들을 미리 선점하는 기회로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투자자 여러분,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