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새벽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쉬어가는 흐름이었습니다.

미국 증시는 유가 하락과 금리인상 우려로 인해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하면서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3% 급락했습니다. 지난 주 주간단위로 9% 이상 급등한 이후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이 들어오는 모습입니다. 이로 인해 에너지업종이 0.9%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26일 옐런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스탠리 피셔 부의장,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은총재 등 유력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다시 쏟아지면서 시장은 금리인상 우려에 휩싸였고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그마나 각종 M&A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라앉은 투자심리를 조금은 살려놓는 모습이었습니다. 다우지수는 0.12%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0.06% 하락, 나스닥 지수는0.12%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 역시 지난 주 후반에 이어서 소폭 조정이 이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와 광산주들이 조정을 받았고 26일 예정된 잭슨혼 연설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눈치보는 장세가 펼쳐졌습니다. 영국 증시는 0.44% 하락했고 독일은 0.47%, 프랑스는 0.24%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우리시장은 양대시장이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을 받았습니다.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원화가 빠르게 약세전환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1,126원까지 급등했고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매수강도가 상당히 둔화되었습니다. 시장을 주도했던 삼성전자가 소폭 쉬어가는 흐름이 나타났고 대부분 업종이 부진한 모습이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1,000억에 육박하는 대량매도로 중소형주들의 조정이 이어졌습니다.

당분간 시장을 들어올릴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에서 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재부각 됨에 따라 시장은 위험회피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구간입니다. 일정 부분 기술적 조정을 염두해 둔 투자전략이 필요하고 조정을 받더라도 믿고 기다릴 수 있는 실적 우량주 위주의 중단기 접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투자자 여러분,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