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새벽 글로벌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증시는 기업 실적 혼조와 엇갈린 경제지표, 유가하락 등의 이유로 상승 탄력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이날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포드느 8% 넘게 급락했습니다. 다만 페이스북, 알파벳 등 기술주들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시장 방어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국제유가는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WTI 기준 배럴당 배럴당 41.14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대형주들의 실적발표가 상당히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상회했고 금리인상 전망에 대한 불투명성이 제기되면서 지수는 제한된 상승에 그쳤습니다. 다우지수가 0.09%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0.16% 상승, 나스닥 지수는 0.3%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하락 전환했습니다. 은행권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금융주가 급락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도이체방크가 4% 이상 하락했고 로이드 은행도 5% 이상 하락했습니다. 폭스바겐의 2분기 순이익이 57% 급락하면서 주가도 3.13% 하락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과 금융주 조정이 맞물리면서 최근의 상승세가 한 풀 꺽이는 모습입니다.

전일 우리시장은 이번 주 내내 나타난 수급 엇갈림 현상이 그대로 지속된 하루였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6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면서 우리시장에 대한 러브콜을 이어갔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도물량으로 소폭 하락하면서 간신히 2,020p를 지지하는데 그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순매수와 장 막판 투신권의 매물 축소로 중요 지지선인 703p를 회복하면서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IT, 조선, 화학, 에너지 등 대형주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하고 있음에도 지수의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적인 모습입니다. 결국 2,000p만 돌파되면 고질적으로 출회되는 투신권의 환매물량 압박이 시장 상승을 제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당분간 지수의 탄력적인 상승 보다는 시장 대비 아웃퍼폼하는 실적을 발표하는 종목군 위주의 상승 흐름이 전개되는 철저한 종목별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7월도 어느 덧 마지막 영업일입니다. 한 달간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 수고 많으셨습니다. 8월에는 더욱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성공투자 하시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