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마틴 루터 킹 데이를 맞아 휴장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자의 취임식 리허설 도중 화재로 의사당이 일시 봉쇄됐다는 소식이 있었고 코로나19 2차 백신 공급에도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증세 및 인플레이션 우려로 안전자산인 달러 가치가 일시적으로 강세 전환한 가운데 휴장 이후 개장하는 미국증시는 여전히 변동성 구간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럽 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차기 행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 등이 맞물리면서 지수가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지는 못했습니다. 영국 증시는 0.22% 하락했고 독일은 0.44% 상승, 프랑스는 0.10%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국내 증시는 양대 지수 모두 2% 넘는 급락세를 연출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 기관의 매도 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장중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에 대한 법정 구속 판결이 내려지면서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삼성그룹주들이 일제히 낙폭을 키우자 지수도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코스닥 시장 역시 IT, 제약바이오, 2차전지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셀트리온 그룹주는 식약처 자문단의 품목허가 권고 및 렉키로나주의 해외 승인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장중 큰 폭의 반등에 성공했지만 장 후반 지수가 크게 빠지면서 동반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글로벌 증시 동반 조정 흐름과 함께 국내 증시 가격 조정 흐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기관, 외국인의 수급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실형 선고까지 내려지면서 증시는 더욱 가파른 조정을 받았습니다. 판결 관련 불확실성은 하루 이틀 내 증시에 반영되겠지만 삼성 그룹의 미래 신사업 전략 및 파운드리 등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는 일부 영향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당장 지수를 크게 올려놓을 만한 모멘텀이 부족한 가운데 개별 종목 장세를 대비한 전략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투자자 여러분,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