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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노현 부회장 "협력사가 경쟁력"… LS, 상생 전략 본격화 2025-11-14 11:22
LS그룹이 협력사와의 상생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LS는 지난 달 22일 그룹 연수원 LS미래원에서 'LS 협력사 CEO 포럼'을 열고 협력사 대표 80여 명과 동반성장 전략을 공유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포럼에는 명노현 LS 부회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최고구매책임자, CPO 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 LS는 산업안전보건법 등 최신 법·제도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관리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등 주요 계열사와 협력사들이 올해 동반성장 계획을 논의하며 상생 의지를 다졌습니다.

명 부회장은 "LS그룹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온 것은 협력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덕분"이라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동반성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LS전선은 협력사와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중소 협력사와 공동 개발한 IoT 기반 전력설비 진단 시스템 '아이체크'를 상용화했습니다.

LS일렉트릭은 매년 10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우수 협력사를 선정해 교육·품질·벤치마킹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ACE 클럽'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비철금속소재 기업 LS MnM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증기를 온산공단 내 기업에 공급해 에너지 비용 절감과 탄소 감축을 돕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2029년까지 1조8천억 원을 투자해 울산·새만금에 배터리 소재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신규 고용 창출 및 소재 국산화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LS엠트론은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과 함께 농업기계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무료 교육과정을 운영해 협력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30년 연속 무교섭 임금협상 타결을 이어오며 노사 상생 모델을 구축했고, 충전소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중입니다.

예스코는 서울시 중랑물재생센터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로 정제·공급하는 아시아 최초의 바이오가스플랜트를 운영하며 탄소 감축과 도시가스 원가 절감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가스요금 연체료 면제와 분할 납부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LS그룹은 "기술 나눔, 스마트공장, 에너지 효율화, 인재 양성 등을 중심으로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유진 기자 / lee.youjin@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