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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 LG그룹 사장단과 회동…미래 모빌리티 협력 강화 논의 2025-11-13 17:05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CEO가 오늘(13일) 한국 방문 첫 공식 일정으로 LG 주요 계열사 CEO들과 미래 모빌리티 분야 협력 강화를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동에는 ▲LG전자 조주완 CEO ▲LG디스플레이 정철동 CEO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CEO ▲LG이노텍 문혁수 CEO 등 자동차 주요 부품 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에서는 AG 올라 CEO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Mathias Vaitl) 대표이사 등이 함께 자리했습니다.

양측 경영진은 이번 만남을 통해 전동화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구현과 디지털화와 자동화를 통한 유연하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구축 등 벤츠의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LG 주요 계열사들의 첨단 기술력과 벤츠의 차량 개발 역량을 결합해, ▲배터리 ▲디스플레이 ▲전장 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기술 시너지를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LG 그룹과 그 동안 긴밀한 기술 파트너십을 이어왔습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와는 'MBUX 하이퍼스크린(Hyperscreen)'을 비롯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서 협력해왔고, LG에너지솔루션과는 전기차 배터리셀 탑재를 통해 전기차 경쟁력을 강화해왔습니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사용자 경험 중심의 가치 제안과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력과 신뢰도 등 전장 사업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메르세데스-벤츠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CEO는 "LG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는 혁신·품질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함으로써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갈 차량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