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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부자, 강남서 청약 진검승부	2025-11-13 16:17
최근 서울 부동산시장에서는 신축 아파트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매매시장과 분양시장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이 현상은 서울 아파트의 노후화가 심화하면서 신축의 희소성이 한층 부각된 결과로 분석된다. 13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전체 아파트는 188만4300가구로 이 중 20년 이상 된 노후 주택 비중은 65.31%(123만709가구), 30년 넘는 노후 주택 비중도 30.72%(57만8854가구)에 달한다. 문제는 공급량이다.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임대 제외)은 내년 2만8984가구, 2027년 1만2989가구, 2028년에는 9268가구로 전례 없는 공급 절벽을 마주하고 있다. 올해 분양 물량도 5056가구로 전년 동기(1만149가구) 대비 절반 이상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신축 아파트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지역 분양시장은 연일 뜨거운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 1주차까지 서울 지역에서 청약을 진행한 곳은 총 16개 단지로 이 가운데 13개 단지가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 또한 136.02대1에 이르렀다. 1순위에서 마감하지 못한 3개 단지 또한 2순위 청약에 수요자가 몰리며 청약을 마무리했다. 매매가 상승률도 신축 아파트가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 기준 최근 2년간(2023년 10월~2025년 10월) 준공 5년 이하 신축 아파트 3.3㎡(평)당 평균 매매가는 5394만원에서 7308만원으로 35.48% 상승했다. 반면 준공 6~10년 아파트 상승률은 23.04%, 10년 이상 구축 아파트는 14.02%에 그쳤다. 이에 따라 연식별 평균 가구당 매매가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 지난달 기준 준공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22억7229만원으로 집계됐다. 6~10년 아파트는 19억5549만원, 10년 초과 구축 아파트는 14억2937만원으로 신축과 구축 간 매매가 차이가 8억원 이상에 달한다. 서울은 노후 주택 비중이 높아 새 아파트를 향한 수요가 큰데 재건축과 재개발을 통한 공급만으로는 이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향후 3년 내 공급량이 감소할 예정이어서 신축 아파트 강세는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서울 신축 아파트 분양 단지는 서울시민들의 청약 접수만으로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며 1순위에서 청약이 조기에 마감 중"이라며 "서울 외 수도권 수요자들은 청약을 하더라도 당첨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서울의 핵심 지역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일원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재건축을 통해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총 209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59~84㎡ 50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반포 중심 입지에 한강 접근성과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갖췄으며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래미안 퍼스티지'와 함께 '반포 래미안 브랜드타운'을 완성할 단지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과 단지가 직통으로 연결된다는 입지적 장점까지 더해졌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반포동 입성이 가능하다는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다. GS건설은 다음달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일원에 '역삼센트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7층 4개동 총 237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122㎡ 87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지하철 분당선 한티역과 분당선·2호선 환승역인 선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며 테헤란로·강남대로·남부순환로·올림픽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 접근도 용이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550m 내에 도곡초가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고 역삼중, 도곡중, 단국대사대부중·고, 진선여중·고 등 강남 8학군을 누릴 수 있다. DL이앤씨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일원 서초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통해 '아크로 드 서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9층 1161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 5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이 지나는 강남역 인근에 입지한다. 또한 2·3호선이 지나는 교대역도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서울 주요 업무지역 이동이 수월하다. 포스코이앤씨도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에서 신반포21차 재건축 단지인 '반포 오티에르'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2개동 전용면적 44~130㎡ 251가구 규모다. 지하철 7호선 반포역 역세권 단지로 차량 이동 시 올림픽대로와 반포IC를 통해 서울 각 지역을 비롯한 인근 지역 접근이 수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금부자, 강남서 청약 진검승부

2025-11-13 16:17

최근 서울 부동산시장에서는 신축 아파트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매매시장과 분양시장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이 현상은 서울 아파트의 노후화가 심화하면서 신축의 희소성이 한층 부각된 결과로 분석된다.
13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전체 아파트는 188만4300가구로 이 중 20년 이상 된 노후 주택 비중은 65.31%(123만709가구), 30년 넘는 노후 주택 비중도 30.72%(57만8854가구)에 달한다.
문제는 공급량이다.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임대 제외)은 내년 2만8984가구, 2027년 1만2989가구, 2028년에는 9268가구로 전례 없는 공급 절벽을 마주하고 있다. 올해 분양 물량도 5056가구로 전년 동기(1만149가구) 대비 절반 이상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신축 아파트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지역 분양시장은 연일 뜨거운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 1주차까지 서울 지역에서 청약을 진행한 곳은 총 16개 단지로 이 가운데 13개 단지가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 또한 136.02대1에 이르렀다. 1순위에서 마감하지 못한 3개 단지 또한 2순위 청약에 수요자가 몰리며 청약을 마무리했다.
매매가 상승률도 신축 아파트가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 기준 최근 2년간(2023년 10월~2025년 10월) 준공 5년 이하 신축 아파트 3.3㎡(평)당 평균 매매가는 5394만원에서 7308만원으로 35.48% 상승했다. 반면 준공 6~10년 아파트 상승률은 23.04%, 10년 이상 구축 아파트는 14.02%에 그쳤다.
이에 따라 연식별 평균 가구당 매매가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 지난달 기준 준공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22억7229만원으로 집계됐다. 6~10년 아파트는 19억5549만원, 10년 초과 구축 아파트는 14억2937만원으로 신축과 구축 간 매매가 차이가 8억원 이상에 달한다.
서울은 노후 주택 비중이 높아 새 아파트를 향한 수요가 큰데 재건축과 재개발을 통한 공급만으로는 이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향후 3년 내 공급량이 감소할 예정이어서 신축 아파트 강세는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서울 신축 아파트 분양 단지는 서울시민들의 청약 접수만으로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며 1순위에서 청약이 조기에 마감 중"이라며 "서울 외 수도권 수요자들은 청약을 하더라도 당첨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서울의 핵심 지역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일원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재건축을 통해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총 209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59~84㎡ 50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반포 중심 입지에 한강 접근성과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갖췄으며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래미안 퍼스티지'와 함께 '반포 래미안 브랜드타운'을 완성할 단지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과 단지가 직통으로 연결된다는 입지적 장점까지 더해졌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반포동 입성이 가능하다는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다.

GS건설은 다음달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일원에 '역삼센트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7층 4개동 총 237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122㎡ 87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지하철 분당선 한티역과 분당선·2호선 환승역인 선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며 테헤란로·강남대로·남부순환로·올림픽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 접근도 용이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550m 내에 도곡초가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고 역삼중, 도곡중, 단국대사대부중·고, 진선여중·고 등 강남 8학군을 누릴 수 있다.
DL이앤씨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일원 서초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통해 '아크로 드 서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9층 1161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 5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이 지나는 강남역 인근에 입지한다. 또한 2·3호선이 지나는 교대역도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서울 주요 업무지역 이동이 수월하다.
포스코이앤씨도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에서 신반포21차 재건축 단지인 '반포 오티에르'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2개동 전용면적 44~130㎡ 251가구 규모다. 지하철 7호선 반포역 역세권 단지로 차량 이동 시 올림픽대로와 반포IC를 통해 서울 각 지역을 비롯한 인근 지역 접근이 수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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