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성하준매니저_핵심마감시황(260923)

[260923] 핵심마감시황
MBN골드ㅣ성하준매니저
◆ 지수 마감
코스피 7,080.92(+0.90%)
코스닥 844.48(+1.21%)
◆ 수급 동향
코스피 : 외국인 -5,862억 / 기관 +4,540억
코스닥 : 외국인 -450억 / 기관 -23억
▶ 외국인, 현물은 순매도했지만 코스피200 선물은 순매수 마감!
연휴를 앞두고 현물 포지션은 일부 줄였지만, 시장 방향성 자체를 강하게 부정하는 수급은 아니었다는 점에 주목.
◆ 시장 요인
■ 삼성전자 중심 반도체 강세…코스피 4거래일 연속 상승
오늘 시장의 주인공은 역시 삼성전자와 반도체였습니다. 미국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마이크론·샌디스크 등 메모리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에서도 AI·메모리 업황 기대가 삼성전자와 반도체 소부장으로 확산됐습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지수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면서 “시장 전체 상승”보다는 “반도체가 지수를 끌어올린 장”의 성격이 강했습니다. 미국에서도 전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강세를 보였고, 국내 장 초반 역시 반도체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 국제유가 안정은 긍정적…하지만 연휴 전 경계감이 상단 제한
미·이란 간 대화 기대와 사우디의 원유 공급망 정상화 기대가 이어지면서 WTI가 90달러 부근까지 내려오는 등 고유가 부담이 완화됐습니다. 이는 물가와 금리 부담을 낮춘다는 점에서 성장주에는 긍정적인 환경입니다. 다만 추석 연휴 동안 미중 정상회담을 비롯한 해외 주요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포지션을 확대하기보다는 일부 현금화에 나서면서 장중 상승폭이 줄어드는 전강후약 흐름이 반복됐습니다.
■ 외국인 현물 매도 vs 선물 매수…완전한 위험회피는 아니다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에서 순매도로 마감했지만 선물에서는 순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이를 단순히 외국인이 한국시장에서 빠져나가는 흐름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연휴를 앞두고 현물은 차익실현과 포지션 축소에 나서면서도 지수 방향성에 대한 노출은 일정 부분 유지한 모습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다음 상승을 확인하려면 연휴 이후 외국인의 현물 매수가 다시 강하게 유입되는지가 중요합니다.
■ 지수는 올랐지만 체감장은 여전히 제한적
오늘도 코스피에서는 상승종목보다 하락종목이 많은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와 일부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시장 전체로 매수세가 확산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최근 낙폭이 컸던 성장주와 개별 모멘텀 종목으로 반발매수가 들어오면서 상대적으로 종목장세가 더 활발하게 전개됐습니다.
◆ 업종별 특징
▲ 강세(주도 업종)
① 반도체·소부장
삼성전자 중심의 대형 반도체가 지수를 견인한 가운데 원익IPS 등 반도체 장비·소재주까지 수급이 확산됐습니다. AI 서비스 확대가 결국 GPU뿐 아니라 HBM·DRAM·NAND·SSD 및 장비·소재 수요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② 태양광·친환경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부족과 미국의 탈중국 공급망·국가안보 전략자산 논리가 부각되면서 태양광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단순 친환경 테마보다 AI 전력수요 + 미국 공급망 정책이라는 새로운 투자 논리가 붙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③ 양자컴퓨팅
아이온큐의 실시간 양자 오류정정 기술 진전이 부각되면서 관련주에 단기 수급이 유입됐습니다. 시장 전체 자금 유입이 강하지 않은 상황에서 확실한 뉴스와 이벤트를 가진 테마로 자금이 집중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④ 의료·정밀기기·화학
코스닥의 낙폭과대 반발매수와 함께 일부 성장주로 수급이 이동했고, 국제유가 하락으로 원재료 부담 완화 기대가 붙으면서 화학 업종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 약세(차별적 약세)
① 원전·건설
최근 대미 투자와 원전·인프라 기대감으로 단기간 크게 상승했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연휴 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습니다. 산업 모멘텀이 사라졌다기보다는 최근 상승폭에 따른 가격 부담과 포지션 정리가 함께 나온 것으로 판단합니다.
② 전력기기·기계
최근 주도주 역할을 했던 일부 전력기기와 기계 업종에서도 차익실현이 나타났습니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라는 중장기 방향성은 유지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반도체로 수급 우선순위가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③ 일부 IT서비스·경기민감주
시장 전체에 신규 자금이 강하게 들어오는 상황이 아닌 만큼, 명확한 모멘텀이 부족한 업종에서는 상대적으로 매물이 이어졌습니다.
◆ 시장 정리코멘트
오늘 시장은 한마디로 “추석 떡값은 삼성전자가 벌어준 장”이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 마감했지만 시장 전체가 강했던 것은 아닙니다. 삼성전자와 반도체가 지수를 끌어올렸고, 태양광·양자컴퓨팅 등 당일 모멘텀이 확실한 섹터로 자금이 집중됐습니다.
반면 하락종목 숫자가 여전히 많았다는 점은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지금은 지수만 보고 시장 전체가 좋아졌다고 판단하기보다는 “증시가 좋은 것이 아니라 좋은 종목이 강한 시장”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최근 시장을 압박했던 국제유가가 안정되고 있고, 외국인도 현물은 매도했지만 선물 순매수를 유지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연휴를 앞두고 적극적인 포지션 확대가 제한됐을 뿐 시장을 완전히 떠나는 수급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연휴 이후에는 외국인의 현물 매수 재유입 여부, 그리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서 시작된 반도체 수급이 소부장까지 계속 확산되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 전략은 간단합니다.
반도체는 계속 중심에 두되 급등 추격은 금지, 최근 조정받은 전력기기·원전·조선·로봇 등 기존 주도주의 순환매 가능성도 함께 보겠습니다.
지금은 지수보다 수급, 수급보다 종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