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높은 유가, 예상치 부합 CPI, AI 속도 조절론?

김영민 매니저 매니저 조회 916
2026-09-14 08:11:39


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지난 주말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반등 시도가 나타났습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5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습니다. 유가 하락이 가장 결정적인 동력이었습니다. 이란과 걸프국 외무장관이 14일 호르무즈 해협 통행 재개를 위한 회담을 진행할 것이란 소식이 보도되면서 WTI가 100달러 아래로 조정이 들어오면서 투자 심리가 안정됐습니다. 이날 발표된 8월 CPI 지표는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헤드라인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4%, 전월 대비는 0.4% 상승했습니다. 코어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4%, 전월 대비 0.3%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전월 대비가 시장 예상치 0.2%보다 소폭 높게 나왔습니다. 휘발유 가격이 전월 대비 3.9% 급등하면서 가장 큰 영향을 미쳤고, 주거비, 통신 요금 등이 CPI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CPI 지표 발표 이후 단기채인 2년물 국채금리가 0.87% 급등하면서 4.628%를 기록했고 10년물 국채금리도 4.974%를 기록하면서 5% 돌파에 임박했습니다. 오라클은 예상을 상회한 실적과 가이던스에도 불구하고 결국 하락 마감했습니다. 대장주 엔비디아도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아날로그 디바이시스, NXP, 시스코, 마벨 테크놀로지 등 반도체 기업이 상승했고 아마존, 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이 1%대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SK하이닉스 ADR를 강보합권 마감했고 마이크론, 샌디스크 등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다우지수는 0.98%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0.86%, 나스닥 지수는 0.96%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ECB 통화정책회의 이후 25bp 금리가 인상되면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고, 유가가 하락세로 전환화면서 주요국 증시가 기술적 반등 시도에 나섰습니다. 영국 증시는 0.39% 상승했고 독일은 0.82%, 프랑스는 0.78%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국내 증시는 양대 지수 모두 급락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대량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지수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 국채금리 급등의 양대 악재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급랭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조정 받았고, 원전과 조선, 그리고 일부 금융주 등이 방어적 성격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MLCC 관련주가 무라타의 일부 제품 단종 가능성에 삼화콘덴서가 장중 20% 넘는 급등세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피에스케이홀딩스, ISC, 아모텍 등 일부 소부장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대부분 업종이 조정을 보인 가운데 제약바이오, 2차전지 소재,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주들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주말 미국 증시 분위기는 유가 하락과 CPI 지표 발표로 기술적 반등 시도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후 주말 동안 뉴스가 국내 증시 개장 상황을 다소 무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선, 오늘도 예정됐던 이란과 걸프국 외무장관 회담이 돌연 연기됐다는 소식이 오늘 아침에 보도됐습니다. 그로 인해 국제유가가 다시 WTI 기준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주말 동안 불거진 돌발 악재 중 가장 주목 받는 것은 앤스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의 AI 속도조절론입니다. 너무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AI가 인류를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개발 속도에 일부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고 이에 오픈AI 샘 올트만, 테슬라의 일런 머스크 등이 동조하면서 코인판 선물 거래소 하이퍼리퀴드에서 AI 인프라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국내 AI 반도체 및 인프라 진영에 다소 부담스러운 소식이지만, 결정적으로 중국이 투자를 멈추지 않는 한 미국도 투자를 축소할 가능성이 거의 없고, 최상위 기업들의 갑작스런 속도 조절론은 규제를 만들어 후발 기업들의 추격을 차단하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는 FOMC 회의와 일본 BOJ 금융정책회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금리 노이즈가 강하게 부각되는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CME 페드워치 기준 9월 FOMC 금리 인상 가능성이 90%에 육박합니다. 금리가 동결될 경우, 그리고 인상될 경우 각 시나리오 별 액션 플랜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투자자 여러분,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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