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금) 모닝 브리핑(필독)

백인엽 매니저 매니저 조회 2997
2026-08-21 07:48:19


8월 21일(금) 모닝 브리핑

 

20일(현지시간) 미 증시 마감현황

다우지수 -1.32%
나스닥 종합 -1.00%
S&P 500 -0.87%

필라델피아 반도체 +0.53%
코스피200 야간선물 -0.26%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급등 →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 → 미국 장기 국채금리 재상승 → 월마트 실적 부진으로 소비 둔화 우려 확산’ 흐름을 보이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700포인트 넘게 하락했고 S&P 500과 나스닥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마이크론·마벨·샌디스크 등 반도체와 메모리 종목은 강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국채금리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약 4.70%
미국 30년물 국채금리 약 5.24%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확대하면서 전일 안정됐던 국채금리가 하루 만에 다시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국가부채와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국제유가가 재차 급등했고, 고용과 제조업 지표도 예상보다 강하게 발표되면서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다시 부각됐습니다.

 

♦고용지표 및 경제지표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20만6천건(예상치 21만건)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47.4(예상치 24.1)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적었다는 것은 기업들의 해고가 많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도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경제지표 자체는 경기침체 우려를 낮춰주는 긍정적인 내용이지만, 현재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필요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해석되면서 장기 국채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월마트·소비주

월마트 -9.15%
코스트코 -2.45%
아마존 -2.16%

 

월마트의 미국 동일점포 매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하는 데 그치며 시장 예상치인 3.8%를 밑돌았습니다. 최근 6년 사이 가장 낮은 증가율입니다.

 

월마트는 연간 매출 증가율 전망을 기존 3.5~4.5%에서 4~5%로 높였지만,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를 0.62~0.64달러로 제시해 시장 예상치인 0.68달러를 밑돌았습니다.

 

월마트 측은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서면서 소비자들이 생활비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특히 저소득층 소비자들이 상품 구매를 줄이거나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월마트는 미국 소비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월마트의 부진이 단순한 개별 기업 문제가 아니라 고유가와 물가 상승으로 미국 소비 여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유통·소비재 종목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반도체

엔비디아 -0.33%
AMD +0.65%
마이크론 +3.97%
브로드컴 +0.43%
SK하이닉스 ADR +4.43%

 

뉴욕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53%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소폭 하락했지만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 ADR을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가 강세를 보였고, 구글과 맞춤형 AI 반도체 협력을 확대하는 마벨도 5% 넘게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론은 향후 10년간 100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AI 메모리 연구소를 건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마벨·구글 맞춤형 AI 반도체

마벨테크놀로지 +5.79%

 

마벨은 구글과 TPU 생태계에 적용되는 맞춤형 반도체 협력을 확대했습니다.

 

협력 대상에는 AI 추론 가속기뿐 아니라 스토리지 컨트롤러,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컨트롤러, 메모리 인터페이스 컨트롤러, 니어메모리 컴퓨팅 등이 포함됩니다.

 

마벨은 구글에 자사 주식 최대 5890만주를 주당 206.58달러에 매입할 수 있는 워런트(주식매입권)를 발행했습니다. 구글이 이를 모두 행사할 경우 규모는 최대 약 122억달러입니다.

 

다만 구글이 즉시 122억달러어치 마벨 주식을 매입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향후 구글이 마벨의 맞춤형 반도체를 구매해 매출이 발생할수록 단계적으로 워런트가 확정되는 구조입니다.

 

♦스토리지

샌디스크 +2.02%
웨스턴디지털 +1.51%
씨게이트 +2.12%

 

미국 증시 하락에도 메모리와 스토리지 관련주는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론의 대규모 AI 메모리 연구개발 투자와 함께 AI 학습·추론 과정에서 HBM뿐 아니라 DRAM·NAND·SSD·HDD 등 데이터 저장장치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습니다.

 

♦AI 인프라

코어위브 -1.22%
슈퍼마이크로컴퓨터 -0.22%
네비우스 -1.69%
IREN -0.56%
어플라이드디지털 +1.49%

 

AI 인프라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장기 국채금리 상승으로 고평가 성장주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코어위브와 네비우스가 하락했습니다. 다만 하락폭이 시장 대비 크지 않았고 어플라이드디지털은 상승해 AI 데이터센터 투자에 대한 기대 자체가 무너진 흐름은 아니었습니다.

 

♦AI 광통신

루멘텀 +6.24%
코히런트 +0.89%

 

AI 광통신 종목은 시장 약세에도 상승했습니다.

 

특히 루멘텀이 6% 넘게 상승하면서 AI 데이터센터 내부와 데이터센터 간 데이터 전송량 증가에 따른 광트랜시버·광부품 수요 확대 기대가 이어졌습니다.

 

♦모더나

모더나 -23.55%

 

모더나는 전일 맞춤형 mRNA 암 치료제 3상 성공 소식으로 약 177% 폭등한 뒤 하루 만에 23% 넘게 하락했습니다.

 

이번 하락은 새로운 임상 실패나 안전성 문제가 확인된 것이라기보다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과 숏커버링 종료의 영향이 컸습니다.

 

모더나는 임상 발표 전 공매도 비중이 높았기 때문에 3상 성공 발표 이후 공매도 투자자들이 급하게 주식을 되사는 숏스퀴즈가 발생했습니다. 이후 일시적인 매수세가 진정되면서 주가가 되돌림을 보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모더나 주가 급락 배경

 

♦국제유가

WTI 87.83달러(+2.89%)
브렌트유 93.78달러(+2.3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들을 상대로 강력한 경제적 제재를 예고하면서 국제유가가 2% 넘게 상승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교착 상태를 이어가고 있고 호르무즈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도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으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확대됐습니다.

 

<국내 증시 전망>

전일 코스피는 SK하이닉스의 4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과 미국 장기 국채금리 안정에 힘입어 5.89% 급등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12.73%, 삼성전자는 9.49% 상승했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약 1조7천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코스닥 상승률은 1.99%에 그치면서 대형 반도체 중심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국내 증시 마감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3대 지수 하락과 국제유가·장기 국채금리 상승 영향으로 전일과 같은 강한 지수 상승을 이어가기보다는 차익실현과 업종별 순환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코스피200 야간선물도 1,079.45로 0.26% 하락했습니다.

 

다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0.52% 상승했고 마이크론이 3.91%, SK하이닉스 ADR이 4.43% 상승했다는 점은 국내 메모리 반도체에 긍정적입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실제로 시작됐고 미국 시장에서도 주주환원 정책이 긍정적으로 평가됐기 때문에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각각 12.73%, 9.49% 급등했다는 점에서 오늘 장 초반에는 차익실현 물량이 나올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오늘 확인할 핵심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일 급등 이후에도 시초가 저점을 지켜주는지, 외국인의 현물·선물 동반 매수가 이어지는지 여부입니다.

 

또한 마이크론·샌디스크·마벨·루멘텀의 강세가 국내 HBM과 메모리, 고다층 PCB, 반도체 장비, AI 광통신 종목으로 확산되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반대로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장기 국채금리 재상승으로 외국인 선물 매도가 확대되고 코스닥 성장주가 약세를 보인다면 전일 급등 종목을 무리하게 추격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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