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토) 모닝 브리핑
8월 1일(토) 모닝 브리핑
1. 31일(현지시간) 미 증시 마감현황
다우지수 +0.53%
나스닥 종합 +1.00%
S&P 500 +0.70%
필라델피아 반도체 +0.07%
코스피 야간선물 -5.07%
31일 뉴욕증시는 아마존의 AWS 고성장과 AI 투자 수익화 기대에 힘입어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습니다. 아마존이 +15% 급등하며 나스닥과 S&P 500을 견인했고, 다우지수도 0.5% 상승했습니다. 다만 애플이 -7% 급락하고 장기 국채금리가 다시 뛰면서 종목별 차별화와 금리 부담은 계속됐습니다.
반도체주는 장 초반 아마존 AWS 성장에 힘입어 강하게 출발했지만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전일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이후 필라델피아 반도체는 8.19% 급등했지만, 오늘은 단기 차익 실현이 나왔습니다. 특히 미국 장기금리 상승과 애플의 공급망 경고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마이크론은 전일 +18.4% 급등한 뒤 이날 -5.9% 하락했고, 램리서치도 전일 +17.98% 급등한 뒤 오늘 -1.58% 하락했습니다. 이는 AI 수요 자체가 꺾였기 때문이라기보다,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과 장기금리 급등이 반도체 밸류에이션에 부담을 준 결과로 해석됩니다.
♦아마존: AWS 고성장으로 15% 이상 급등
아마존은 AWS의 성장 가속과 AI 투자 성과가 확인되면서 15% 넘게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 이어 AWS에서도 강한 클라우드 성장이 확인되자,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실제 매출로 연결되고 있다는 기대가 강화됐습니다.
다만 아마존 한 종목의 급등이 반도체 업종 전체의 강세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장 초반 급등했던 반도체주들이 장 후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것은 시장이 AI 최종수요는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높은 금리와 단기 급등 부담을 함께 반영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애플: 7.35% 급락
애플은 실적 자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향후 매출 전망과 부품 공급 제약 우려로 -7.35% 급락했습니다.
쿡 CEO는 이번 분기에 메모리 비용을 상당히 더 지불했고, 다음 분기에는 그 부담이 더 커질 것이며, 일부는 상쇄 가능하지만 전부를 흡수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프로세서 관련 공급 제약도 지속 중이라고 했습니다.
2. 유가·금리
♦국제유가
WTI 84.67달러(+1.08달러, +1.3%)
브렌트유 90.12달러(+1.09달러, +1.2%)
7월 월간 기준으로 브렌트유는 약 24%, WTI는 약 21% 급등했습니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호르무즈해협과 바브엘만데브해협의 선박 운항 차질, 미국 원유재고 감소가 유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미국 국채금리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747%까지 상승해 2025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30년물 금리는 5.274%로 마감하며 2007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금리 인상을 주장했던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67%까지 높아졌습니다. 여기에 연준의 물가 대응에 대한 신뢰도 우려와 예상보다 강한 일부 경제지표가 장기 국채 매도를 자극하면서 금리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3. 국내 증시 전망
월요일 국내 증시는 미국 3대 지수 상승보다 코스피 야간선물 -5.07%와 미국 반도체주의 장중 상승폭 반납을 더 무겁게 반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실적을 통해 AI 데이터센터의 최종 수요가 견조하다는 점은 확인됐습니다. 이는 HBM, 서버용 DRAM, 기업용 SSD, 첨단패키징 및 반도체 장비의 중장기 업황에는 긍정적입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0.07% 상승에 그쳤고 마이크론과 램리서치가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반도체가 미국 시장만을 근거로 추가 급등할 가능성은 제한적입니다.
특히 전일 SK하이닉스가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고 일부 반도체 소부장이 20~30% 급등한 만큼 다음 거래일에는 단기 차익실현과 종목별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계해야 합니다.
코스피 야간선물의 급락이 실제 정규시장에 반영될 경우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최근 급등한 반도체 소부장이 갭 하락 출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AI 수요 훼손보다는 최근 급등에 따른 포지션 조정과 한국시장 특유의 수급 변동성 성격이 강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장 초반에는 외국인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현물 수급과 코스피200 선물 매매를 확인해야 합니다. 외국인 선물 매도가 축소되고 반도체 대형주가 시가를 회복한다면 낙폭 과대 소부장으로 반등이 확산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현물과 선물 동반 매도가 지속되면 최근 급등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AI 수요와 메모리 업황에 대한 중장기 긍정론은 유지되지만, 월요일 국내증시는 야간선물 급락·미국 장기금리 상승·반도체 차익실현을 동시에 소화해야 하는 고변동성 장세가 예상됩니다.
〔다음 체크포인트〕
① 코스피 야간선물 -5.07%
→ 정규시장 시초가에 어느 정도 반영되는지와 선물 저점 회복 여부
② 필라델피아 반도체 +0.07%
→ 장중 급등분 반납이 국내 반도체 차익실현으로 연결되는지
③ 마이크론 -5.9%·램리서치 -1.58%
→ 전일 급등했던 국내 메모리·전공정 장비주의 매물 출회 여부
④ 미국 10년물 4.743%·30년물 5.274%
→ 원·달러 환율과 외국인 코스피 현물·선물 매매에 미치는 영향
⑤ 브렌트유 90.12달러·WTI 84.67달러
→ 중동 정세 악화가 물가와 추가 금리인상 우려를 재차 자극하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