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시장 매도사이드카, 이번주 바닥박스권 가능할까?

최원범 매니저 매니저 조회 2177
2026-07-20 12:40:38


 

★ Kimi K3가 보여준 ‘제본스의 역설’…효율이 높아질수록 칩·메모리 수요는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

 



문샷AI가 공개한 Kimi K3는 2.8조개 파라미터, 100만 토큰 컨텍스트, 장기 AI 에이전트 작업을 지원하는 대형 MoE 모델이다.

Kimi K3처럼 성능이 높고 가격이 낮은 모델이 등장하면 AI 칩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씨티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반대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씨티의 피터 리는 Kimi K3가 AI 산업의 ‘제본스의 역설’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기술 효율 향상으로 토큰당 비용이 낮아지면 사용량이 크게 늘어나 전체 컴퓨팅·메모리 소비는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Kimi K3의 캐시 적중 입력 가격은 100만 토큰당 0.3달러, 출력은 15달러다. 비용 하락은 개발자와 기업의 모델 호출을 늘리고, 더 많은 AI 에이전트 배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AI 에이전트는 단순 질의응답과 달리 하나의 작업을 수행하면서 계속 데이터를 읽고 판단하며 토큰을 생성한다. 따라서 호출 횟수, 작업 시간, 생성 토큰이 늘어나면 단위당 비용 절감보다 총사용량 증가 효과가 더 커질 수 있다.

특히 100만 토큰 장문 컨텍스트는 KV 캐시 부담을 높인다. 긴 대화를 기억하고 데이터를 반복적으로 처리하려면 더 많은 메모리와 저장장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서버용 DDR5와 엔터프라이즈 SSD(eSSD)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

 



Kimi K3는 토큰당 896개 전문가 가운데 16개만 활성화하는 MoE 구조를 채택했다. 일부 연산량은 줄지만 병목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병목이 GPU 연산에서 다음 영역으로 이동한다.

즉 MoE 모델이 효율적일수록 GPU 숫자가 무조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더 큰 GPU 도메인과 HBM, 고속 네트워크가 중요해진다. Kimi K3 역시 실제 운영에는 64개 이상의 GPU가 연결된 슈퍼노드급 인프라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비벡 아리아는 중국 오픈소스 모델의 발전이 미국 AI 기업의 투자를 줄이기보다 오히려 늘릴 수 있다고 봤다.
Kimi 같은 모델이 OpenAI, Anthropic, Google의 성능을 추격하면 미국 선두 기업은 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더 큰 학습 규모, 강화학습, 합성데이터, 테스트 시점 컴퓨팅, 빠른 모델 출시 주기에 투자해야 한다.

결국 모델 성능이 비슷해질수록 경쟁은 모델 자체보다 안정성, 속도, 추론 품질과 인프라 효율로 이동한다. 이 과정에서 GPU, HBM, DDR5, eSSD, 고속 네트워크와 추론 시스템의 중요성이 더 커질 수 있다.

OpenRouter에서도 전체 토큰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 AI 모델의 토큰 사용량은 비중국 모델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저가·고성능 모델이 기존 수요를 대체하기보다는 새로운 개발자와 기업의 AI 사용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의미다.

기업 AI 도입도 아직 확산 초기다. Ramp에 따르면 2026년 6월 미국 기업의 약 55%가 AI 모델·플랫폼에 비용을 지출했다. 대기업 도입률은 65.5%, 중견기업 61.3%, 소기업 48.7%로 추가 성장 여력이 남아 있다.





-Kimi K3의 의미는 ‘더 적은 칩으로 같은 일을 한다’가 아니라, ‘비용이 낮아져 훨씬 더 많은 일을 시킨다’는 데 있다.

-씨티는 장문 컨텍스트와 KV 캐시 확대에 따른 서버 DDR5·eSSD 수혜를 강조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모델 경쟁 심화에 따른 GPU·HBM·고속 네트워크·추론 인프라 수요 확대를 전망했다.

-모델 효율 향상 속도가 워크로드 증가 속도보다 장기간 빠르다면 인프라 투자가 둔화될 위험도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Kimi K3가 칩 수요를 파괴하는 모델이라기보다, 더 많은 토큰·추론·AI 에이전트 사용을 촉진하는 수요 확대 촉매에 가깝다.


 

 

 

 

 

★ 07/20 주말 이슈: 미-이란 격화, 중국의 AI 모델 Vs. 기재부의 원화 국제화 로드맵

 

 

미-이란 격화
미군의 이란에 대한 공습이 진행된 가운데 이란 또한 요르단의 미군 기지를 공격해 미군 사망자가 발생. 미군은 이란의 민간 인프라시설 등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과 이란의 미군 기지 공격, 더불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과 선박에 대한 공격 강화.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가 중동방문, 경유를 재고하라고 권고하면서 시장은 전면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보고 있음. 국제유가는 현재 시간 외 3% 내외 급등 중. 달러 강세, 비트코인 등 하락, 그리고 미 시간외 선물도 0.2% 내외 하락 중. 


중국의 AI 모델
지난 금요일 중국 스타트업 문샷이 키미K3를 발표하며 반도체를 비롯해 기술주들이 하락 요인 중 하나로 작용. 이런 가운데 알리바바가 AI 모델 큐원 3.8 맥스의 프리뷰 버전을 공개. 현재 코딩 플랫폼을 통해 개발자들에게 제공되고 있으며 이른 시일안에 공개해 접근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 이러한 발표는 반도체를 비롯한 AI 관련 기업들의 변동성 확대 요인

 


기재부의 원화 국제화 로드맵
주말에 기획재정부가 원화를 해외에서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원화 국제화 로드맵을 발표. 핵심은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외환은행 계좌를 개설하지 않고도 해외 금융기관을 통해 원화를 자유롭게 조달, 결제할 수 있는 역외 원화결제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사실상 원화를 해외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 또한 자본거래 사전신고 규제를 완화하고, 기준 환율을 국제 표준인 TWAP방식으로 변경하는 한편, 24시간 외환시장에 맞춰 야간 전자거래 환경도 구축할 계획. 

아울러 원화 무역결제 확대를 위해 무역보험과 금융지원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현지통화 직거래(LCT) 확대와 역외 원화 유동성 공급체계 구축 등 원화 사용 기반도 확대할 예정. 동시에 통화스왑 확대와 역외시장 모니터링 강화 등 금융안전망도 구축해 원화 국제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동성 확대에도 대응할 것이라고 발표

이번 로드맵은 외국인의 원화 접근성과 거래 편의성을 높여 MSCI 선진지수 편입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혀온 외환시장 접근성 문제를 개선하는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음. 다만 제도가 실제 안착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활용이 확대되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 그럼에도 정부의 의지 표명은 2027년 MSCI 선진지수 워치리스트 포함 기대를 높이고 이를 통해 2028년 선진지수 편입 기대도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

 

 

 

[※ 최원범 매니저 방송 스케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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