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매크로 환경 전망 자료는 Q&A 형태로 구성해 봤다. 연초 전쟁 이후 화두가 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질문에서부터 미국의 경제 상황과 신임 중앙은행 총재들의 정책 기조, 그리고 1,500원대까지 상승한 환율에 대한 이슈까지 총 6가지 질문을 통해 전반적인 매크로 환경을 다루어 보고자 했다
Q1. 하반기 인플레이선 우려는 완화될 수 있을까? ▶ 유가 정점 통과해도 6~8월 인플레 부담 지속, 단 2022년식 강한 인플레는 회피 가능: 전쟁 종료 시 2분기 유가 정점 통과가 기대되나, 중간재, 물류비 상승과 월드컵 등 글로벌 이벤트가 6~8월 물가를 추가 자극할 여지. 그러나 수요 측 자극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2022년식의 강하고 긴 인플레이션 경로와는 궤를 달리할 것으로 판단. 투자 중심의 성장 국면에서 PPI→CPI 전이 강도가 제한적이라는 점도 참고. 2분기 말 4%대 중반 정점 후 하락 경로 도출될 것으로 추정
Q2. 고금리와 고물가 속, 미국 경제의 체력은? ▶ 침체는 아니나 내수 둔화 진행 중. AI CAPEX 의존도 높은 상황이며, 구조적 부담은 정부 부채에 집중: 수요 회복 측면에서 노동시간 감소, 실질임금 마이너스, 낮은 저축률 등이 나타나고 있어 총수요의 회복 탄력도는 제한적일 것. 이민 감소, AI 전환 등 구조적 요인 감안 시 아직 침체 신호는 아님. AI CAPEX는 하이퍼스케일러 부채 여력 감안 시 지속 가능하나, TFP 기여는 미미하고 자본심화 효과가 우위에 있는 단계로 보여짐. 경기 사이클의 순환성 약화 역시 가시화되고 있어, 향후 성장 유도에 있어 재정 역할 확대를 구조화하는 요인
Q3. 케빈워시의 연준은 어떤 통화정책 기조를 가져갈까? ▶ 매의 가면을 쓴 비둘기, 단기금리 하방·장기금리 상방 압력 동시 발생 가능: 워시의 정책 프레임은 ①커뮤니케이션 축소, ②대차대조표 정상화 선호, ③절사평균 PCE 활용, ④AI 디스인플레 기대로 정리됨. 임기 초반은 인플레 압력과 FOMC 내 매파 강화로 정책 신뢰도 확보 차원의 매파적 행보가 불가피. 동결 기조 속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금리 상단 제어 후 인하 타이밍 모색 예상. 3Q 미국채 10년 4.19~4.56%(평균 4.39%), 4Q 4.06~4.44%(평균 4.25%)
Q4. 상반기 한국 경제의 깜짝 성장, 하반기에도 이어질까? ▶ 반도체 견인 수출 호조 지속 + 내수 온기 확산, 인플레 압력도 가시화될 듯: 1분기 수출 2,200억$ 달성, 계절성 감안 시 26년 연간 9,500억$ 이상 추정(YoY +35~42%). 여전히 가파른 속도로 미국 대기업들의 Forward CAPEX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반도체 수출 호조 국면의 연장을 시사. 소비도 임금, 자산효과, 관광객 유입으로 예상 상회. 기본적으로 유가 민감도가 높은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는데다 양호한 내수, 수출이 물가에 8개월 선행한다는 경험칙을 감안하면 하반기 한국도 인플레 부담이 가시화될 전망
Q5. 한국 국고채 시장 약세, 하반기에도 이어질까? ▶ 연내 2회 금리 인상 전망. 3분기 박스권 등락, 4분기 점진적 하향 안정화, 추세 하락보다 고점 모색의 관점: 시중금리는 이미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 하고 약 2.5회 인상을 선반영한 것으로 판단. 상반기 중 운용주체들의 비중 축소와 보수적 운용 기조가 진행된 만큼, 금리 인상 방향성만으로 시중 금리 추가 상승을 예상하기 어려움. 발행 측면에서는 3Q→4Q 갈수록 부담이 축소되나, 8월 발표될 2027년 본예산이 핵심 변수. 3분기는 인상 단행 및 물가, 재정 불확실성으로 높은 영역의 박스권 등락, 4분기는 인상 사이클 종료 인식과 미 인하 기대 유입 등이 금리 하방에 우호적 소재로 작용할 듯
Q6. 역대급 수출 호황에도 약한 원화, 강세로 갈 수 있을까? ▶ 환율 결정변수가 무역→금융으로 전환된 구조적 변화, 하반기 중 점진적 우하향 흐름 전망: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에도 환율이 1,500원대인 것은 금융수지 영향력이 무역수지를 상회하는 구조적 변화 때문. 해외주식 순매수 둔화, 채권 외인 매수 등 내부 수급은 환율 안정 방향. 한-미 금리차 축소(한은 인상 + 연준 동결)와 유가 안정 시 원화 가치 회복 기대. 3분기 평균환율 1,465원, 4분기 평균 1,430 전망하며, 4분기는 미국의 중간선거 및 부채한도 이슈 등이 등장하며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 존재
★ 한국 증시 관련 수치: 차익 매물 출회 속 레버지리 ETF 효과로 장중 변동성 확대 지속
MSCI 한국 증시 ETF는 1.18% 하락했으며 MSCI 신흥지수 ETF도 0.01%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36% 하락. 러셀2000지수는 0.02% 하락한 반면 다우 운송지수는 1.36% 상승. KOSPI 야간 선물은 1% 넘게 하락을 보이다 장 후반 마이크론이 상승을 확대하자 결국 상승 전환. 전일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1,501.20원을 기록. 야간 시장에서는 1,500.2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500.70원을 기록.
*FICC: 국제유가, 이란의 평화 협정 관련 언급에 하락
국제유가는 이란 국영방송에서 미국과 이란이 종전 관련 합의했고 관련한 MOU를 체결했다고 보도하자 WTI 기준 88달러까지 크게 하락. 그러나 백악관에서 관련 보도는 허위 정보라고 언급하자 재차 낙폭을 축소하기도 했지만 각료회의에서 루비오 국무장관이 추가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언급하자 재차 하락하는 등 이란을 둘러싼 이슈에 따라 하락은 지속. 미국 천연가스는 공급 감소와 정비 종료와 수출 터미널로의 공급 증가 즉 수요 증가 소식 등에 4% 내외 상승. 유럽 천연가스는 이란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에 3% 가까이 하락
달러화는 이란 종전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에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불확실한 모습을 보이며 변화 폭은 제한. 유로화도 미-이란 종전 기대로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을 보이자 경제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며 달러 대비 강세. 파운드화와 엔화는 약세. 역외 위안화는 달러 대비 0.1% 강세를 보였지만 멕시코 페소, 브라질 헤알 등은 약세를 보이는 차별화가 진행. 다만, 대부분 외환 시장은 보합권 등락에 그치는 경향을 보임. 뉴질랜드 달러는 금리 동결 속 향후 몇 개월 안에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자 달러 대비 1%대 강세를 보인 점 정도가 특징
국채 금리는 미-이란 간의 불안정한 휴전 협정에 대한 우려에도 해결에 대한 낙관론에 제한적인 하락. 특히 국제유가가 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론 속 4% 내외 하락을 보인 점도 금리 하락 요인. 물론, 여전히 높은 물가에 대한 불안 심리는 이어져 하락은 제한. 한편, 5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은 2.34배로 전월 수치에서 크게 변화하지 않아 변화는 제한.
금은 국채 금리 안정, 달러 보합권 등락 등에도 불구하고 매물 출회가 지속되며 1%대 하락. 특히 인도에 이어 말레이시아가 환율 안정과 외환보유고 보호하기 위해 수입 관세를 인상하는 등 규제가 이어진 점이 영향. 최근 인도의 수입관세 인상 후 금 가격은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음. 은과 플래티넘 또한 1~2% 내외 하락.
구리 및 비철금속은 주석을 제외하고 대부분 품목이 하락. 특히 알루미늄은 미-이란 협상 타결 기대가 부각되자 공급 불안 우려가 완화되자 2% 가까이 하락. 구리를 비롯한 대부분의 품목은 공급망 불안 우려 완화되자 차익 실현 매물 출회되며 하락.
농작물은 밀이 주요 작황지에 강우 소식이 전해지며 생육 우려가 완화되자 하락. 여기에 차익 실현 매물 출회와 미-이란 협상 기대감을 반영하며 하락이 확대. 옥수수는 국제유가가 크게 하락하자 바이오 에탄올 시장의 마진 압박 우려가 확대되자 하락. 대두는 중국의 구매 수요 기대감이 이어지며 소폭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