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수급귀환! 여전히 로봇,반도체 주목!
★ 02/10 미 증시, 경기에 대한 불안으로 업종 차별화 진행되며 혼조 마감
미 증시는 소매판매가 예상을 하회한 결과를 내놓자 경기에 대한 불안으로 하락하기도 했지만 일시적으로 금리인하 기대를 높인다는 점에서 반발 매수세도 유입. 한편, 금융주가 하락 주도한 가운데 유틸리티 업종이 견조. 더불어 반도체, 대형 기술주 등도 종목 압축과 차별화가 진행. 장 후반에는 경기 불안 등에도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매물 확대되며 결국 혼조 마감(다우 +0.10%, 나스닥 -0.59%, S&P500 -0.33%, 러셀2000 -0.34%,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0.68%)
*변화요인: 소매판매 부진과 연체 증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
12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02% 감소해 시장 예상치(+0.4%)를 하회. 자동차(-0.18%), 전자제품(-0.41%), 의류(-0.7%), 백화점(-0.71%) 등 대부분 품목이 위축됐으며, 온라인 판매 역시 0.05% 증가에 그침. 연말 쇼핑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필수재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에서 소비가 감소. 이번 소비 부진은 계절적 조정 영향도 일부 작용했으나, 하반기부터 이어진 실질 소득 성장 둔화와 높은 물가 압력으로 소비자들의 실질 구매력이 약화된 결과로 판단. 이에 경기 위축 리스크에 대한 불안이 확대. 지표 발표 후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주식시장은 부진.
한편, 뉴욕 연은의 4분기 가계부채 신용 보고서에서는 가계 신용 건전성 악화가 뚜렷. 전체 가계 부채 중 연체 비중은 4.8%로 전 분기 대비 0.3%p 상승했으며, 신용카드 부채는 전년 대비 5.5% 증가. 여기에 학자금 대출 연체율은 9.6%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자동차 대출의 중위 신용 점수 하락 등 전반적인 신용의 질이 악화.
결국 미국 경제는 자산 양극화에 따른 구조적 문제를 보여주고 있음. 뉴욕 연은에 따르면 가계 자산 중 주식 비중은 상위 1%가 49.9%인 반면 하위 50%는 1.1%에 그침. 증시 호황에도 불구하고 자산 효과가 중산층 이하로 확산되지 못하며 계층 간 소비 격차가 확대되는 K자형 소비 구조 요인. 결국 AI 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 자본 지출 확대와 이익 개선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지만 최종 소비자의 구매력 약화는 중장기적으로 경기 둔화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음. 이에 시장은 단기 실적 개선 기대와 장기 경기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국면이 진행되고 있어 종목 압축과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
이런 가운데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경제 데이터를 평가하는 동안 금리는 꽤 오랫동안 현재 수준에서 유지되어야 한다고 주장. 특히 섣부른 미세조정보다 그동안 금리인하의 효과를 지켜보는 인내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주장. 더불어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도 물가 하락만으로 금리를 인하해서는 안되며 고용악화가 동시에 진행될 경우가 아니면 금리는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 이러한 연준 위원들의 발언으로 국채 금리의 하락이 축소되고 달러화 약세 또한 축소돼 주식시장은 매물 출회.
*한국 증시 관련 수치: 반도체, 미국 소비 부진
MSCI 한국 증시 ETF는 1.27% 하락했지만 MSCI 신흥지수 ETF는 0.15%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68% 하락. 러셀2000지수는 0.34% 하락했지만 다우 운송지수는 0.32% 상승. KOSPI 야간 선물은 0.10% 하락. 전일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1,459.10원을 기록. 야간 시장에서는 1,457.2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457.00원을 기록.
★ 2월 1∼10일 수출 214억달러, 44.4% 증가…일평균 34.8%↑
한국 수출이 이달 초순(1∼10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은 2배 이상 늘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분의 1 수준으로 확대됐다. 반면, 승용차와 선박 수출은 감소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은 21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4% 늘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34.8% 증가한 2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5일로 작년보다 0.5일 많았다. 인공지능(AI) 수요 폭증으로 호조세를 보이는 반도체 수출이 137.6% 증가해 전체 수출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12.3%포인트 확대된 31.5%에 달했다. 석유제품(40.1%), 무선통신기기(27.9%) 등의 수출도 늘었다.
승용차(-2.6%)와 선박(-29.0%)은 수출이 감소했다.
주요 수출 대상국별로는 중국(54.1%), 미국(38.5%), 베트남(38.1%), 유럽연합(12.2%), 대만(101.4%) 등에서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경우 일평균으로 보면 29.3% 증가했다.
수입액은 같은 기간 207억달러로 21.1% 늘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32.2%)와 반도체 제조장비(69.1%) 등의 수입이 증가했다.
다만 원유(-19.7%)와 가스(-2.2%) 등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원유·가스·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도 11.9% 줄었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65.5%), 유럽연합(39.4%), 미국(4.0%), 일본(0.5%) 등에서 증가했고 사우디아라비아(-30.3%) 등에서는 감소했다. 수출액이 수입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21181437
★ AI의 진화와 현재 시장의 성격
최근 미국 주식시장에서 화두는 총 3가지. 먼저 지난해 알파벳의 제미나이 3.0 발표 후 하이퍼스케일러들에 대한 본격화된 수익화 이슈. 젠슨 황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자본지출을 확대해서 더 좋은 상품을 만들고, 그로 인해 수익이 생기면 또 다시 자본지출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에 돌입 했다고 강조.
그러나 과도할 정도로 자본지출을 확대했던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수익화가 쉽지 않다는 점이 알려진 이후 시장은 자본지출도 중요하지만 기업들의 수익성에도 주목. 실제 일부 투자회사는 이를 토대로 관련 종목의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 그 결과 11월 이후 미 증시는 보합권 등락에 그치며 업종, 종목 압축이 진행.
두번째로는 반도체 칩 가격의 급등. 지난해 9월 이후 본격적으로 상승을 하고 있는 반도체 가격은 한국 증시의 급등을 불러왔음. 시장에서는 현재 반도체 업황은 전반적인 호황이라기보다는 HBM 중심의 극단적인 양극화 국면으로 판단.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과정에서 생산능력이 고부가 메모리로 집중되며 DRAM, NAND 전반의 공급이 구조적으로 타이트해졌고, 이로 인해 최종 수요 회복이 동반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메모리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남.
문제는 이러한 메모리 강세가 수요 호황이 아닌 공급 전환과 병목에 기반한 왜곡된 사이클이라는 점. 시장은 타이트한 수급이 단기간에 정상화될 가능성이 크지 않아 슈퍼사이클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기대. 그러나 이 구조가 장기화될수록 완제품 업체의 실적 훼손이 누적되며 결국 메모리 사이클의 변동성 또한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국면으로 판단. 그렇기 때문에 시장 일각에서는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관련 산업의 변동성 확대를 전망
세번째로는 앤트로픽, ChatGPT 등의 영향으로 소프트웨어, 금융, 보험 업종 등이 크게 하락한 점. 특히 앤트로픽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전문 업무를 자체 처리할 수 있는 점이 알려지자 관련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급락. 최근에는 스페인의 디지털 보험사 Tuio가 ChatGPT 내에서 구동되는 AI 보험 앱을 발표하자 보험 업종이 급락.
어제는 AI 스타트업 알트루이스트가 자체 AI 시스템 헤이즐을 통해 AI 기반 세무, 자산관리 자동화 도구를 출시하자 자산 서비스, 금융 관련 기업들이 크게 하락. 결국 소프트웨어 문제만이 아니라 전 산업으로 AI가 확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산업의 변동성 확대, 종목의 압축이 진행.
결론적으로 현재 시장은 AI라는 파괴적 혁신과 실물 경기 위축이 충돌하고 있는 상태로 볼 수 있음. 이런 가운데 주식시장은 펀더멘털보다 투기적 '제로데이 옵션' 거래가 주도하고 있음. 그렇기 때문에 시장에 대한 대응은 공격적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K자형 차별화가 어디까지 진행될지 주의 깊게 살피고, AI가 가져오는 구조적 변화를 선점하는 기업들에 집중하는 인내심 있는 통찰과 신중한 접근이 필요.

[★ 최원범 매니저 방송 스케쥴]
[스튜디오]
월,수- 용호상박 (저녁 6시30분~8시) --> 공개방송 저녁 9시
화,목- 친절한 주식상담(오후 5시15분~5시30분)
[장중공개방송]
화- 오전 8시40분~11시
[주말 공개방송]
일요일 저녁 (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