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국내 증시는 2차전지 양극재 섹터를 중심으로 철강, 조선, 화학 등 전반적으로 시가총액이 큰 섹터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잼있는 점은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 -133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를 각각 202억원, 271억원 순매수 했다는 점입니다. 즉 코스닥 시장에서 다른 종목들의 비중을 줄이고, 오히려 2차전지 비중을 계속해서 늘려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테슬라의 가격인하 정책 이후 소비자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지난해 테슬라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았던 중국 셧다운도 해제되면서 전기차 관련해서 지속적으로 호재성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기차 섹터는 계속해서 포트에 편입하는 전략이 좋아 보이구요. 일단은 양극재를 포함해서 2차전지 소재 관련주들이 가장 좋고,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북미향 신규공장이 본격화될 경우 2차전지 장비주와 부품주들도 함께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그 외에는 철강주들이 중국 리오프닝 이슈로 철강석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번주 들어 철강 섹터의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구요. 조선업체들도 제가 지난번 방송에서 언급 드렸지만, 지난해까지 늘려왔던 수주물량이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기 때문에 1월말부터 가파르게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상승한 섹터 순환매를 자세히 살펴보시면,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시작된 테마 순환매가 2차전지와 철강, 조선, 디스플레이까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2차전지와 철강, 조선, 디스플레이 등은 경기 상승 국면에 주가 상승이 나타나는 사이클리컬 산업이란 얘기죠. 따라서 경기 관련 매크로지표를 고려하지 않고, 섹터 순환매 흐름만 본다면 최근 국내 증시는 대세 상승 초입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할 수 있는 겁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과거 코스닥 시장의 상승을 주도했던 바이오 섹터로도 순환매가 이어지는 만큼, 당분간은 시세 상승 국면에 포커스를 맞춰 주식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단 시장 자체가 안정적인 우상향 추세를 나타내기에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등 인플레이션에 대한 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 급등하면 현금확보를 적절히 하시면서 트레이딩 관점에서 시장을 대응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주목해야 할 부분은 철강, 석유화학 등 대표적인 경기민감주들이 움직인 근본적인 이유가 바로 중국의 리오프닝 때문입니다. 따라서 향후 상승장에 배팅을 하더라도, 중국 경기를 계속해서 눈여겨 보셔야 합니다.
다행히도 중국의 양회가 열리는 3월 4일까지는 대대적인 경기 부양 카드를 꺼낼 들 것이란 기대감 때문에 글로벌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단 새벽 마감된 뉴욕증시 급락으로 오늘 우리 증시도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존 주도주들의 조정이 나올 때, 외국인과 기관이 이들 종목을 저점 매수하는지 여부 체크하시면서 전략적으로 대응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