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국내 증시는 2차전지 섹터를 필두로 전반적인 시장 흐름이 매우 좋은 하루였습니다. 늘 그랬듯이 2차전지 양극재와 배터리 업체들의 주가 흐름이 좋았고, 특히 이날은 폐배터리 섹터인 코스모화학이 상한가 직전까지 상승했고, 성일하이텍과 새빗켐, 에코프로도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외에 솔트룩스와 코난테크놀로지 등 인공지능 섹터는 장중 낙폭을 키웠지만, 오후들어 지수가 상승폭을 키우면서 인공지능섹터도 대부분 낙폭을 만회하고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특히 솔트룩스는 시간외 거래에서 +7.62%를 기록하는 등 일부 인공지능 종목들은 시간외 거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메타버스와 VR헤드셋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요. 이날 애플이 혼합현실 헤드셋 공개를 4월에서 6월로 또 다시 연기하고, 혼합현실 헤드셋 가격도 380만원 수준이라고 발표했지만 관련주들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사실 이미 애플의 혼합현실 헤드셋은 6월 개발자 행사에서 공개하고 올해 말 출시한다는 얘기가 나온 적 있기 때문에 공개시점이 6월로 연기된 건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위메이드 그룹주들은 위믹스 코인이 국내 코인원 거래소에서 재상장된다는 소식에 위메이드와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플레이 등 위메이드 그룹주들이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참고로 위메이드 그룹주들은 지난해 말, 위믹스 코인이 불법 유통된 물량을 이유로 국내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되면서 급락했었는데요. 두달만에 코인원 거래소에서 거래재개 되면서 위메이드의 주가도 위믹스코인 상장폐지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새벽 마감된 뉴욕증시 간단하게 짚어보고, 오늘 시장 전략을 세워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미국 1월 CPI 발표 이후, 글로벌 증시는 미국의 최종 기준금리가 5.25%에서 5.5%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제 밤 10시 30분 발표된 미국 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대폭 상회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감을 키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가 상승폭이 좀더 나타난다면 3월 초에 발표되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월 CPI보다 더 안 좋을 가능성이 큽니다.
아쉽게도 어제 밤 1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이후에 뉴욕증시는 장중 낙폭을 키우면서, 향후 추가적인 기준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따라서 오늘 우리 증시도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말을 앞둔 상황에서 일부 종목은 현금화해서 혹시 모를 변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는게 좀더 현명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