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2~3% 큰 폭의 상승으로 출발한 미국 증시는 장 막판 감산 합의 불발 우려로 국제유가가 이틀째 급락한 점,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정점을 통과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잇따르면서 차익 매물이 쏟아졌고 결국 하락 마감했습니다. 400명대로 줄어들었던 뉴욕주의 사망자 수가 731명으로 증가하면서 하루 최대폭을 기록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시 얼어 붙었습니다. 미국 셰일오일 업계가 이번 감산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 합의도 쉽지 않을 것이란 부정적인 기류가 감지되면서 WTI는 9% 넘게 급락했습니다. 다만, 엑슨모빌은 자본지출을 30%까지 줄일 것이란 자구책을 발표하면서 1.90% 상승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규모 비지니스 구제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고 10개의 코로나19 치료제를 활발하게 실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이 1.16%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1% 약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막판 하락 전환하면서 0.47%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0.37% 상승했고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즈는 3.06% 상승한 반면에 엔비디아,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은 2~3% 하락 마감했습니다. 테슬라는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전일 7%에 이어 5.6%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12%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0.16%, 나스닥 지수는 0.33%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주요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둔화가 뚜렷하게 감지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집중치료를 받고 있지만 인공호흡기를 착용하지 않고 맑은 정신을 유지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영국 증시는 2.19% 상승했고 독일은 2.79%, 프랑스는 2.12%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국내 증시는 양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4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섰지만 금융투자와 투신 등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백만주 이상 순매수했고 SK하이닉스 역시 순매수세를 기록했습니다. IT업종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자동차, 제약바이오 업종 등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 기관이 4천억에 가까운 투매를 했지만 개인들이 4천억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3% 하락했지만 장 막판 제약바이오 업종이 강세로 전환했고 반도체, 2차 전지, 5G 등 주도업종의 종목들이 대체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 관련 불확실성이 시장의 단기적인 변동성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미국 셰일 오일 기업들의 양산을 기대하는 분위기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러시아와 사우디가 9일 긴급회의를 통해 극적은 타결을 완성할지, 또 다시 합의가 불발될지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중소기업에 대한 2,500억 달러 추가 지원책 준비 및 봉쇄 정책 해제 이후 경제 재개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국내증시 단기 상승이 가파르게 진행된 만큼 기술적 조정을 염두해 둔 전략이 필요합니다. 철저하게 조정을 이용한 매수와 최소한의 현금을 유지하는 전략으로 시장 대응에 나서기를 당부 드립니다.

투자자 여러분,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고 화이팅!!!

출연 방송 : 매일경제TV 증권광장 <FINAL-전일 대비> 매일 아침 8시부터, 증시 오늘과 내일 <김영민 매니저의 영민한 투자> 매일 오후 1시,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 드립니다!!!

오늘 4월 8(수) 오후 4시, '국제유가 불확실성, 코스닥 강세 이어질까?"라는 주제로 무료 온라인 방송 진행합니다.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