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 이후 오늘은 3대 지수 모두 조정을 받고 마무리했습니다. 전일 4% 넘게 급등하면서 1.6% 위로 올라섰던 10년물 국채금리가 또 다시 1.55%까지 하락하면서 시장 조정을 빌미가 됐습니다. 또한 연준의 7월 FOMC의사록 공개, 제롬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빅이벤트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단기 조정 흐름을 연출했습니다. 홈디포가 실적 호전 속에 4% 이상 급등했지만 채권금리 하락으로 금융주가 비교적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FAANG 기업은 모두 조정을 받았고 애플은 보합권을 유지했습니다. 바이오젠, 암젠 등 바이오 기업 역시 1%대 하락세가 나타났고 반도체 관련주도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단기간 내 연준이 금리를 1%p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추가 감세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66%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0.79%, 나스닥 지수는 0.68%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 역시 이틀 간의 상승을 뒤로 하고 일제히 조정을 받았습니다.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우려와 이탈리아 연정 붕괴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영국 증시는 0.90% 하락했고 독일은 0.55%, 프랑스는 0.50%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국내 증시는 양대 지수 모두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고, 국채금리 역전현상이 해소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무려 14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했고 조선주는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 넘게 급등하면서 600p를 여유있게 회복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포함한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네패스, 테스나 등 비메모리 반도체 관련주들이 투자 수혜에 힘입어 급등세를 연출했습니다. 에이치엘사이언스, 뉴트리 등 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업들의 주가가 약진했고 NHN한국사이버결제, 세틀뱅크 등 핀테크 기업들 역시 실적 호전에 힘입어 큰 폭의 상승세를 연출했습니다.

이제 시장의 모든 관심은 주후반에 예정되어 있는 연준의 FOMC 의사록 공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로 쏠리고 있습니다. 국채금리 불안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국내 증시 역시 숨고르기 흐름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양대 지수 모두 주요 매물대를 통과했기 때문에 큰 폭의 조정 보다는 기간 조정의 성격을 띌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낙폭이 심했던 2차 전지 관련주와 실적이 확인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기업, 신약 모멘텀이 살아있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관심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투자자 여러분,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고 화이팅!!!

<<김영민 매니저 방송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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