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증시는 지난 수요일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으로 3% 가까운 폭락세를 보인 이후 오늘은 소폭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와 2년물 국채금리가 역전되는 현상이 벌어지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시장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5번의 금리역전 현상이 나타난 이후 평균 22개월 후에 경기침체가 어김없이 나타났다는 근거로 시장은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일각에서는 미국 연준은 금리인하 카드 및 여러가지 대비책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과거와는 다를 것이란 지적도 있지만 시장은 여전히 불안에 떨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만 오늘은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가 전월 대비 0.7% 증가하는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장 불안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소비지표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미국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민간소비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은 여전히 줄다리기 흐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조건에 부합해야만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고 중국 외교부는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길 희망한다는 메세지를 전했습니다. 미국이 당초 9월 1일부터 부과하기로 했던 추가 3천억 달러에 대한 관세 부과를 일부 연기하면서 대화를 물꼬를 텃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홍콩 시위 문제를 무역협상과 연계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엿보이기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1:1 대화를 제안하면서 사태 해결에 개입을 시사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39%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0.25% 상승, 나스닥지수는 0.09%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경기침체 공포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독일의 2분기 GDP가 역성장하면서 미국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과 맞물려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습니다. 영국 증시는 이틀째 1% 넘는 급락세를 보였고 독일은 0.70%, 프랑스는 0.27%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국내 증시는 광복절 휴일로 휴장했습니다. 지난 수요일 양대 지수 모두 소폭 상승 마감하기는 했지만 외국인, 기관은 여전히 매도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거래일 연속 투매에 나서고 있고 코스닥 시장에서 역시 5거래일 연속 대량 매도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 불안감과 글로벌 통화전쟁에 대한 위기감으로 원달러 환율이 1,220원대까지 솟구치면서 외국인들의 매도 욕구를 더욱 자극하고 있습니다. 특히 8월말로 예정되어 있는 MSCI 신흥국 지수 리밸런싱까지 맞물리면서 외국인들의 매도세를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국내증시는 미국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 및 경기침체 공포의 영향권에 놓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 된 만큼 시장 변동성을 이겨낼 수 있는 실적 턴어라운드 종목들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2분기 뿐만 아니라 구조적인 이익 성장기로 진입한 5G, 핀테크, 스마트폰 부품, 폐기물 관련주 등은 계속해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8.15 광복절 기념사에서 극일을 다시 한 번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문을 감안했을 때 향후 장비, 소재, 부품 등의 국산화 흐름을 더욱 빨라질 수 있기 때문에 관련주들의 흐름 역시 여전히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 여러분,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화이팅!!!

<<김영민 매니저 방송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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