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소폭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의 신고가 랠리 이후 지수 숨고르기 및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을 거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백악관은 반도체 관련 긴급 회의를 개최하고 삼성전자, TSMC, 인텔, 구글, 포드, GM 등 19개 기업의 화상을 통해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은 인프라임을 강조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주문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서버용 CPU 개발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5.62% 상승했고 경쟁 기업인 인텔, AMD는 4~5% 하락 마감했습니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여전히 강하게 형성되어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 움직임은 여전히 증시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0.16%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0.02%, 나스닥 지수는 0.36%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이틀째 쉬어가는 흐름을 연출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는 사상 최고가 경신 이후 소폭 조정을 받았고 본격적인 실적 시즌 시작과 함께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하는 모습입니다. 영국 증시는 0.39% 하락했고 독일은 0.13%, 프랑스는 0.13%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국내 증시는 양대 지수 차별화 흐름이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코스피 시장은 외국인, 기관의 매도 공세 속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등 대형 IT 종목들이 부진했고 자동차 업종도 쉬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소송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13% 급등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2차 전지 배터리 소재 기업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LG와 SK 소송 전이 전격 합의로 마무리 되면서 전방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포스코케미칼 등 양극재 관련주가 급등했고 기타 2차전지 소재 및 장비 관련주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및 백신 관련주 역시 지난 주 저점 회복 이후 기술적 반등을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지수가 20년 만에 천 포인트 시대를 다시 열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기관들의 코스닥 시장 수급이 꾸준하게 개선되고 있고 4차 산업 수혜주 및 제약바이오, 엔터, 컨텐츠 등 여전히 상승 여력이 충분한 업종이 많은 만큼 추가적인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볼 만 합니다. 백악관에서 열린 반도체 긴급 회의 이후 삼성전자의 미국 내 투자가 구체화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관련주 수혜주들은 조정을 이용한 매수 전략이 유효합니다. 

투자자 여러분,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