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습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과도한 규제를 하지 않을 방침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밝히자 전일 급락했던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시장에서는 백신 보급이 예상보다 훨씬 빨라질 수 있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또 다시 제기되면서 국채금리가 요동쳤습니다. 1.41%까지 하락했던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1.49%까지 뛰어오르자 증시는 변동성이 확대됐고 주요 기술주들은 큰 폭의 하락세를 연출했습니다. 애플이 2.45% 하락했고 아마존은 2.89%, 테슬라는 4.84% 하락 마감했습니다. 인텔, 엔비디아,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주요 반도체 종목도 낙폭이 확대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 넘는 하락세가 나타났습니다. 반면 보잉,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셰브론 등 경기민감주는 경제회복 기대감과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다우지수는 0.39%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1.31%, 나스닥 지수는 2.70%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강보합권 수준에서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강세 출발했지만 미국증시가 하락하자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지속적인 경제봉쇄 완화에 대한 기대감,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에너지/화학 업종이 상승하면서 주요국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영국 증시는 0.93% 상승했고 독일은 0.29%, 프랑스는 0.35%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국내 증시는 양대 지수는 이틀째 상승 마감했습니다. 상해증시와 홍콩증시가 하루 만에 급반등에 성공하자 국내증시는 점점 더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금융투자가 집중적인 매수세를 보여줬고 외국인은 소폭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쿠팡 상장이 임박하면서 NAVER는 6% 가까이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가에 근접했고 유통, 철강, 은행 등 경기 민감업종이 순환매 사이클을 이어가면서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시총 상위 종목이 강세를 보였고 메타버스 관련주와 소비 관련주가 급등세를 연출했습니다. 

국채금리가 다소 안정되면서 이번 주 국내증시도 기술적 반등을 이어갔지만 오늘은 미국증시 하락 마감으로 국내증시도 다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시장은 이미 금리상승 및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충분한 조정을 받았고,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강화된 만큼 경기 민감주들이 지수 하락 방어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제유가 상승 및 수요회복에 따라 철강, 조선 등 업종이 살아나고 있고 유통 및 소비 관련주도 단기 조정 구간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투자자 여러분,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