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급락세를 연출했습니다. 주춤했던 국채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1.614%까지 치솟자 증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얼어붙었습니다. 작년 4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이 4.1% 기록하면서 예상보다 훨씬 빠른 경제 회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진화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우려를 거둬들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애플이 3% 이상 하락했고 테슬라는 8% 급락 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엔비디아, 인텔 등 반도체 관련주도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경기 민감 업종도 시장 조정과 함께 하락 전환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75% 하락했고 S&P500지수는 2.45%, 나스닥 지수는 3.52%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동반 약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경제 봉쇄 완화에 대한 기대감, 국제유가 상승, 미국 증시 상승으로 기술적 반등에 나섰던 유럽 시장은 상승 모멘텀이 둔화되면서 다소 쉬어가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영국 증시는 0.11% 하락했고 독일은 0.69%, 프랑스는 0.24%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국내 증시는 양대 지수 모두 3% 넘는 강한 상승세를 연출했습니다. 코스피, 코스닥 양대 시장에서 기관, 외국인의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증시 반등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NAVER, 현대차, 엔씨소프트, 롯데케미칼 등 각 업종 대표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지수는 3,100p 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필두로 제약바이오 업종이 바닥권 탈피 시도가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원익IPS, 유진테크 등 반도체 장비 종목과 SK머트리얼즈, 솔브레인 등 소재 기업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전일 강한 상승에도 불구하고 오늘 새벽 미국 증시 급락으로 국내증시는 다시 한 번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채금리 상승 및 인플레이션 우려가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으로 전일 급등에 따른 일부 되돌림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국내증시는 이미 미국 증시에 앞서 선조정을 받고 반등한 기술적 위치를 감안했을 때 직전 저점 지지를 확인하고 반도체, 자동차, 제약바이오 등 업종에 대한 저가 매수 시도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증시 밸류에이션 고평가가 최근 가격 조정을 일부 해소된 만큼 지나친 비관 보다는 냉정하고 현명한 대응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투자자 여러분,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