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장중 큰 변동성을 보이면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이날 증시는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우려와 기대가 혼재된 상황을 반영했습니다. 매일 6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합니다.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는 미FDA의 패스트트랙을 승인받으면서 이달 말 최대 3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장 초반 급등세를 이어가던 기술주들은 일제히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큰 폭의 조정을 받았습니다. 애플을 0.46% 약보합 마감했고 아마존,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기업은 3~4% 하락 마감했습니다. 특히 테슬라는 장중 16% 넘게 급등했다가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3% 하락 마감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노출했습니다. 최근 일부 기술주들의 수급 쏠림 과매수 현상을 지적하면서 또 다시 고평가 논란이 일었습니다. 다우지수는 0.04%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0.94%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2.13%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지난 주말에 이어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바이오 기업들의 백신 개발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증시도 더욱 탄력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영국 증시는 1.33% 상승했고 독일은 1.32%, 프랑스는 1.73%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국내 증시는 양대 지수 모두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자동차 업종이 지수를 견인했습니다. 현대차, 기아차가 오랜만에 각각 3%, 5%씩 상승했고 현대위아는 13% 가까운 급등세를 연출했습니다. 은행, 증권 등 금융주와 한국전력 등 유틸리티 업종 역시 동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갭상승 출발 이후 혼조세를 보였지만 장 막판 기관, 외국인의 매도가 줄어들면서 IT, 2차전지 등 주도업종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고 특히 한국판 뉴딜 정책 발표를 앞두고 수소차 등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고평가 논란이 일고 있는 미국 기술주들의 하락은 국내 증시에도 다소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단기간 초급등했던 테슬라 주가의 하락은 전기차 및 수소차, 그리고 코로나19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급등했던 BBIG7 종목들의 주가 흐름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많이 오른 만큼 일부 차익매물 소화과정이 필요하고 그 가운데 오히려 부각될 수 있는 백신 및 치료제 관련주, K방역 관련주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판 뉴딜 발표 및 소부장 2.0 등 정책 모멘텀이 대부분 주가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에 정책 발표 이후에는 일부 쉬어가는 흐름, 차익매물 소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투자자 여러분,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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