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하락 반전했습니다. 장 초반 3대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미중 갈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원유재고 감소로 국제유가가 반등에 성공했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12만 건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는 점이 경제 봉쇄령 해제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증시는 탄력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장 막판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제재관련 기자회견이 예고되면서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소셜 미디어 기업에 대한 규제안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점도 증시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금융주가 하락세로 전환했고 인텔도 3%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애플을 강보합 마감했고 화이자, P&G 등 제약바이오 기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 관련주는 행정명령으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다우지수는 0.58% 하락했고 S&P500지수는 0.21%, 나스닥 지수는 0.46%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봉쇄령 해제에 따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반영되고 있고 EU집행위원회가 1020조원 규모의 경제활성화 기금을 조성한다는 소식에 유럽 주요국 증시에 강력한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영국 증시는 1.21% 상승했고 독일은 1.06%, 프랑스는 1.76%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국내 증시는 양대 지수 모두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냈습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국내증시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와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 코로나19 재확산세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장 중반 이후 크게 밀리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상승 마감했고 NAVER가 사흘 반에 반등하면서 5% 넘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조선, 철강,  건설 등 최근 가파른 반등세를 보인 경기민감주는 약세 전환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투매가 3거래일째 이어졌습니다. 특히 최근 강하게 상승한 IT, 2차 전지 등 주도 업종 종목이 차익실현 매물에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쿠팡 물류센터발 코로나19 재확산세로 증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되고 있습니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고 미국의 홍콩 특별지위 박탈 등에 대한 우려 역시 증시 단기 악재로 작용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여전히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기준금리 인하,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것도 사실입니다. 일부 빠르게 상승한 업종에 대한 차익물량이 소화되고 나면 업종별, 종목별 순환매를 통해 증시는 다시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기 조정을 주도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기회로 삼고 다음 주 시장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투자자 여러분,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고 화이팅!!!

출연 방송 : 매일경제TV 증권광장 <FINAL-전일 대비> 매일 아침 8시부터, 증시 오늘과 내일 <김영민 매니저의 영민한 투자> 매일 오후 1시부터,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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