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중국 우한 폐렴과 관련된 이슈가 여전히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미국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중국 내 확진자가 550명에 달했고 사망자는 17명으로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중국의 발표를 믿고 시진핑 주석과도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지만 시장의 상승 추세를 훼손하지는 않을 것이란 판단이 중론입니다.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과의 자동차 관세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미국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자동차 관세를 대폭 인상할 것이란 위협을 가했고 유럽은 디지털세로 보복할 것이란 맞대응을 했습니다. 반면, EU 집행위원장은 미국과 새로운 합의를 곧 타결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뉴스를 전했습니다. 인텔과 IBM은 호실적 발표 속에 3% 이상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3% 가까이 급락하면서 에너지 업종 0.9% 하락하면서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02%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테슬라는 또 다시 장중 8% 넘게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03%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0.03% 상승, 나스닥 지수는 0.14%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보스 포럼에서 미국과 EU의 자동차 관세 문제가 부각되면서 시장 분위기가 위축됐고 중국 우한 폐렴 확산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유럽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ECB 통화정책회의 결과도 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영국 증시는 0.51% 하락했고 독일은 0.30%, 프랑스는 0.58%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국내 증시는 양대 지수 모두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하루 전 우한 폐렴 관련 충격으로 급락했던 국내 증시는 빠르게 반등하면서 업종 대표주 대부분 종목들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가 1.5% 상승하면서 62000원에 안착했고 현대차는 어닝 서프라이즈도 8% 넘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5% 가까이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바닥을 치고 반등했고 IT, 2차 전지, 5G 등 주도 섹터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DB하이텍, 에스앤에스텍 등 반도체 관련주가 급등했고 우한 폐렴 관련 마스크, 백신 관련주들도 단기 수급이 집중되면서 급등세를 연출했습니다.

우한 폐렴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여전히 전 세계적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습니다. 다만, 글로벌 증시는 폐렴 관련 악재에 대해 나름대로 선전하는 모습이고 증시의 추세적인 상승 움직임을 크게 훼손하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전일 급등세에 따른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지만 연휴 이후 외국인, 기관 수급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1월 들어서면서 처음으로 순매수를 보이면서 작년 연말 배당투자에 나섰던 자금의 차익매물이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반도체 가격의 지속적인 반등 속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가 견조한 만큼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투자사이클에 진입한 OLED 및 5G 관련주 역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올바이오파마 악재로 단기 충격을 받았전 제약바이오 업종은 단기 바닥을 확인하는 흐름이 나왔기 때문에 저가 매수가 유효합니다.

투자자 여러분,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고 화이팅~!!!

출연 방송 : 매일경제TV 증권광장 <FINAL-전일 대비> 매일 아침 8시 30분부터, 증시 오늘과 내일 <김영민 매니저의 영민한 투자> 매일 오후 1시,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 드립니다!!!

 오늘 1월 23(목) 오후 4시,무료 온라인 방송은 휴방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설 명절 연휴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