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여전히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약보합 수준에서 마감했습니다. 이날 미국 증시는 FOMC에 대한 경계감,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으로 인해 여전히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를 결정하기를 유보했습니다. 금리동결이 점쳐지는 가운데 최근 고용지표의 서프라이즈 등을 감안하면 비둘기파적인 통화정책이 나오기를 어려울 것이란 게 중론입니다. 장 초반 15일로 예정된 관세 부과가 연기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지만 장 중반 이후 여전히 확정된 게 없다는 소식으로 약세 전환했습니다.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장이 "추가 관세 부과 건은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고 한 발언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35% 상승했고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는 0.96% 강세를 보였습니다. 애플이 0.58% 상승했고 유나이티드 헬스케어그룹은 0.71%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10%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0.11%, 나스닥 지수는 0.07%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영국의 조기 총선과 미중 무역협상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은 여전히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관망심리가 뚜렸한 상황입니다. 영국 증시는 0.28% 하락했고 독일은 0.27% 하락, 프랑스는 0.18%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국내 증시는 양대 지수 차별화 된 흐름이 전개됐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거래일 만에 소폭 순매도로 전환했지만 기관은 1160억 순매수에 가담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5800억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이틀 앞으로 다가온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포지션 구축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 IT종목이 선방했고 자동차, 화학, 철강 등 일부 종목들의 반등세가 돋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외한 에이치엘비, 헬릭스미스, 신라젠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또한 중소형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개별 이슈를 등에 업고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IT섹터는 일부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면서 숨고르기 흐름을 연출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가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글로벌 증시 역시 관망심리가 짙게 깔려있는 상황입니다. 당장 극적인 타결을 이루내지 않는 한 15일 데드라인이 지나기 전까지는 뚜렷한 방향성이 잡히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만, 많은 시나리오들 중에 15일 추가관세 부과는 연기하고 기존 관세는 유지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증시는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로 단기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국내 증시 내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앞두고 외국인 수급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이번 주 고비를 잘 넘기면 다음주부터는 내년을 대비하는 전략으로 적극적인 저가 매수가 가능한 시점입니다. IT, 5G, 2차 전지 등 경기회복과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는 업종과 내년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관련 수혜가 예상되는 중소형 제약바이오 종목들 쪽으로 선별적인 접근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투자자 여러분,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고 화이팅!!!

출연 방송 : 매일경제TV 증권광장 <FINAL-전일 대비> 매일 아침 8시 30분부터, 증시 오늘과 내일 <김영민 매니저의 영민한 투자> 매일 오후 1시,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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