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연준의 FOMC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고, 영국 총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시장은 관망세가 짙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미중 무역협상이 15일 추가 관세 부과를 앞두고 미중 양측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중국의 11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1% 줄어든 것도 미국 증시에 악재성 요인이었습니다. 여러가지 불확실성 요인이 시장에 중첩적으로 작용하면서 지수는 하락했고 개별종목들의 흐름도 부진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하락으로 램리서치,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헬스케어, 유틸리티, 산업재, 자본재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0.38%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0.32%, 나스닥 지수는 0.40%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이틀 앞으로 다가온 영국의 브렉시트 관련 조기 총선,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주요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단기 반등 이후 다시 한 번 기술적 조정이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영국 증시는 0.08% 하락했고 독일은 0.46%, 프랑스는 0.59%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국내 증시는 양대 지수 엇갈린 흐름이 전개되면서 제한된 박스권 흐름을 연출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수에 가담했지만 매수 규모는 크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등했고 LG디스플레이는 내년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9% 넘는 급등세를 연출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하면서 매물 소화 과정을 거쳤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이 대부분 약세를 보인 가운데 IT, 제약바이오, 5G 등 주도 섹터 종목군은 중소형주 위주 차별화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2차 전지 관련주는 코스모화학, 대주전자재료 등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글로벌 증시가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 역시 12일로 예정된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미중 무역협상 관련 관망 심리 등으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과 북한이 설전을 주고 받으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다는 점도 시장에 부담입니다. 미국의 요청으로 UN안보리 이사회가 긴급 소집되고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인 점도 불확실성 요인입니다. 중국은 공업정보화부는 지난 6일 '2019년 11차 친환경차 추천 목록'에서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한국 기업에 3년 만에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차 전지 관련주들의 턴어라운드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주 후반까지 가파른 지수 상승 보다는 개별 종목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염두해 두시고 시장 전략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투자자 여러분,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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