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지난 주말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이후  글로벌 증시는 단기 상승 구간에 진입했지만 경기둔화 우려라는 암초에 부딪히는 모습입니다. 특히 지난 금요일 중국이 3분기 GDP를 발표했는데 예상치 보다 소폭 하회하는 6.0% 성장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경기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EU와 영국이 브렉시트 초안에 합의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영국 하원 통과가 무산되면서 또 다른 돌발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영국의 존슨 총리는  2020년1월 31일까지 브렉시트를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EU에서 수용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확실합니다.  중국 성장률 둔화 소식에 특히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엔비디아, 인텔과 같은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0.95%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0.39%, 나스닥 지수는 0.83%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있고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다시 고조되고 있는 것이 시장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영국 증시는 0.44% 하락했고 독일은 0.17%, 프랑스는 0.65%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국내 증시는 양대 지수 모두 약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150만주 순매수했지만 SK하이닉스는 240만주나 매도에 나서면서 SK하이닉스 주가는 4.44% 급락 마감했습니다. 장 마감 후 외국인들의 SK하이닉스 주식 블록딜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제약바이오 업종의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고 외국인, 기관이 2,300억 넘게 순매도 하면서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5G 종목중에서 서진시스템이 8% 넘게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KH바텍, 코리아써키트 등 갤럭시 폴드 수혜주는 여전히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글로벌 경제지표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연준은 10월말 FOMC 회의를 앞두고 블랙아웃에 들어갑니다. 각종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달러 상승 추세가 제한적인 만큼 외국인 수급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번 주 본격적인 3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업종 대표주들의 실적 발표 결과가 시장 방향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됩니다.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5%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삼성전자의 영향이 크고 전분기 대비 실적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기업들의 영업이익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합니다. 특히 대만의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가 시장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만큼 5G, 4차 산업과 관련된 가파른 수요 증가가 반도체 업황 회복의 도화선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반도체를 포함한  IT업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금감원의 제약바이오 기업 투자주의 권고 조치가 나온 이후 제약바이오 종목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조정을 받았지만 단기 상승에 따른 기술적 조정 과정을 거친 만큼 조정을 이용한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소재,부품 기업과 5G 투자 확대에 따른 관련주들의 실적 증가세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자 여러분,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고 화이팅!!!

출연 방송 : 매일경제TV 증권광장 <FINAL-전일 대비> 매일 아침 8시 30분부터, 증시 오늘과 내일 <김영민 매니저의 영민한 투자> 매일 오후 1시,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 드립니다!!!

- 오늘 10월 21일(월) 오후 4시, "본격적인 실적 시즌 개막, 실적 주도주 선점 전략"이라는 주제로 무료 온라인 방송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