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강대강 대치, 출구전략을 기다리며! 김영민대표 2019/05/14 08:32

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급락세를 연출했습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올들어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증시 투자심리는 급격하게 얼어붙었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보복하지 말아야 한다. 보복 대응에 나설 경우 크게 다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이 경고가 나온 두 시간 만에 중국은 60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산 제품에 6월 1일부터 5~25% 관세를 부과할 것임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미국과 중국의 정면대결이 현실화 되면서 주가는 곤두박질치기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천억 달러 규모에 대한 추가관세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다음달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날 것이며, 보복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지만 증시 급락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이날 대표적인 중국 수혜주로 꼽히는 IT섹터의 주가는 그야말로 패닉이었습니다. 애플이 무려 5.81% 급락했고 페이스북, 아마존 등 FAANG 기업들은 일제히 3% 넘는 급락세를 연출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73%나 급락한 가운데 마이크론테크, 엔비디아, 웨스턴디지털 등 반도체칩 관련주는 추풍낙엽처럼 하락했습니다. 보잉, 캐터필라 등 대표적인 중국 수혜주 역시 5% 가까운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2.38%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2.41%, 나스닥 지수는 3.41%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하락세를 피해 갈 수 없었습니다. 이날 중국, 한국 등 아시아 증시가 무역전쟁 우려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고, 결정적으로 중국의 보복관세 조치로 미국 시장이 급락하자 그 여파를 고스란히 받았습니다. 영국 증시는 0.55% 하락했고 독일은 1.52%, 프랑스는 1.22% 급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국내 증시는 양대 지수 모두 1% 넘는 하락세를 연출하면서 장중 내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외국인, 기관의 대량 매도 속에 IT, 자동차, 제약바이오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미국과 중국을 향하는 수출이 급감할 수 있다는 우려로 3대 신용평가사는 대한민국의 신용등급 하향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고, 원달러 환율은 1,187원까지 폭등하면서 외국인 자본 유출에 대한 우려를 한층 고조시켰습니다. 일부 그래핀 관련테마와 5G 수혜주를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세를 경험했습니다.


지난 주 워싱턴 무역협상이 결렬 될 때까지만 하더라도 상황이 최악으로 흘러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미국의 관세 폭탄에 중국이 보복 대응으로 나서면서 분위기는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미중 협상 가능성이 남아있고 6월말로 예정된 G20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만남이 성사됐지만 당분간 뚜렷한 돌파구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아보입니다. 다행스러운 부분은 미국은 2천억 달러에 대한 추가 관세를 예고하고 나선 상황에서 중국측의 추가 보복 카드는 마땅치 않은 상황입니다. 이미 나올만한 악재는 모두 나온 상황에서 미중 무역전쟁 관련 어떤 해법과 출구전략이 나오는지에 따라 증시 조정의 깊이와 시간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단기적으로는 베이징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후속회담의 가능성이 얼마나 빨리 결정되는지가 증시 반등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관세폭탄으로 인해 미국의 성장률이 직격탄을 맞고 경기가 후퇴할 가능성 때문에 연준을 향한 금리인하 압박이 더욱 거세질 수 있다는 점은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2060p, 코스닥 지수는 696p 정도가 단기 바닥권으로 예상되고, 추후 무역전쟁으로인한 교착 상태가 해소되는지 여부에 따라 기술적 반등 강도가 결정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투자자 여러분,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고 화이팅!!!